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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살다 별꼴을 다 당하네요.


BY 집없는 설움 2004-08-23

단독 주택에 전세들어 살고 있어요.

집주인까지 4집......

기간이 다 되어서 등기부등본 떼어봤다가 기절하는줄 알았습니다.

요몇달사이 여기저기 가압류에 압류까정........

집주인이 빚이 많아서 집이 날아갈 판입니다.

올가을에 이사가야 하는데........완전 발목잡힌 꼴입니다.

그런데 오늘, 낼모래 수도가 끊긴다고 어떤 아저씨가 통보하러 왔네요.

그동안 물세는 주인집에 꼬박꼬박 세든집들이 가져다 주었는데.....

한달씩 밀리는걸 알고 있어서 집주인에게 물세줄때마다 밀린요금 내라고 얘기도 했건만 잊어버렸다는둥 헛소리만 하더니.......

기어코 3달 밀려서 수도가 끊긴다니........

정말 살다가 별꼴을 다보네요.

시청에서 압류들어왔길래 알아봤더니 토지세를 작년부터 안내서 그렇다는데........

그집 식구들 하고 다니는것 먹는거 보면 가관도 아닙니다.

올여름엔 식구들이 레프팅인가 뭔가 한다고 그 난리법석들도 떨더니......

나참..........정말 미치겠네요.

방법없겠죠?

주위 이웃들은 그집사정알고 갈대로 가는것 같다는데.......

정말 집없는 설움 톡톡히 당하네요. 내돈내고 전세들어와 이런 생각하고 싶지 않은 꼴까지 당하고.......

앞으로 어떤일들이 더 벌어지려나........

울화통 터져서 죽을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