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가 처음 내 머릿속에 기억되던날...
난 이미 예감 했었는지도 모르겠다..
이렇게 아파할 날이 ...
이렇게 괴로워해야 할 날이 오리라는걸..
남들이 질린다는 고지식한 성격도..
남들이 무섭다던 찢어진 두 눈도..
남들이 짜증나하던 주사(술주정)까지도....
예쁘게만 보였던 내 이두 눈이 ......
감싸 안고 싶었던 내 이 여린 마음이......
이제와선 정말 밉다..
널 잊어야 한다고 다짐하면 할수록 더 미련이 생기고..
널 밉게 볼려면 볼수록 좋았던 추억들만 더 생생해지고...
보고 있어도 보고 싶은 ~그~대~여!
무심코 지나쳤던 유행가의 한 귀절이 날 눈물짓게 만들고..
사랑하면서도 헤어져야 하는 드라마의 한 장면이..
나의 두 눈에 각인 되어 잊혀지질 않고..
어쩌면 좋니?
너가 좋은데....
널 사랑하는데...
너 없인 못 살거 같은데....
널 잊는다는 생각만 해도 미쳐 버릴것만 같은데..
그래도 잊어야지...오늘부로....
잊자 잊자,,,,그래야 먼 훗날 웃으면서 얼굴 한번이라도 더 보지...
하지만 사랑했다...
이것만은 잊지 마라,,, 부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