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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과여직원들땜에 그 소아과가기싫다


BY 효은이 2004-08-25

내가 사느곳은 대학교가 있어서 읍이라도 제법 큰읍이고 시내같은 냄새가 나는 곳이다. 근데 이곳엔 젊은 아기엄마들이 많이 산다. 그래서 아이들옷가게도 많고한데 문제는 소아과가 한곳밖에 없다. 여의사가 보는곳인데 의사는 괜찮은데 이놈의 여직원들이 얼마나 불친절한지 정말 소아과갔다오면 정말 다시는 가기싫은 곳이다. 늘 느끼는 거지만 그곳 여직원은 앞에 손님들이 있어도 병원을 나간 애기엄마를 씹는다. 옷차림이 어떻다는지 하면서. 그 애기엄마가 무례하게 여직원들에게 불쾌하게 해서 욕하는게 아니라 옷차림이 어떻다는둥 자기들끼리 씹어제끼는데 내귀에 까지 들리는 그 말을 들으면 나도 이병원문을 나서자 말자 내흉도 보겠지하는 맘에  너무 기분이 나쁘다.

 

손님이 오면 오든지 말든지, 얼굴쳐다도 않보고 당연히 인사도 않한다. 사람들이 많아서 정신없어서 그렇다면 모를까 한사람도 없는 한가한 시간에 갔는데도 그런식이고 병원문을 나서면서 수고하세요하고 인사해도 자기들 맘에 않드는 손님이면 안녕히가세요란 인사도 않하고 묵묵무답이다. 누가 손님이고 누가 직원인지 정말 손님 을 발톱의 때만큼도 않여기는 인간들이다.

 

어제도 병원에 갔다가 나오면서 불쾌한일을 당했다. 난 원래 아무리 더워도 브래지어비치는것 싫어서 런닝은 꼭 챙겨입는다. 어제는 티가 두꺼워서 속옷은 전혀 않비치는데 앞부분에 손뜨개한 느낌의 티여서 속옷이 조금 비치었나보다. 병원문을 나서면서 수고하세요하고 인사를 했는데도 아무말이 없어서 또 이여자들이 손님흉보나 하고 뒤돌아보니 손짓발짓으로 내속옷이 비친다는 흉을 보고 있는거다. 뭐 이런것들이 있나!! 손님이 인사해도 받아주지도 않는다. 불친절함이 하늘을 찌른다.

 

정말 다시는 가기싫은데 소아과가 한곳이라 정말 어쩔수 없이 간다. 자기들도 소아과가 그곳밖에 없으니 친절해야 할 이유도 없고 아쉬울것도 없어서 불친절함과 무례함은 이루말할수 없다. 의사는 친절하고 좋은데 직원들이 그모양그꼴이다. 요샌 어떤병원이든지 경쟁이 치열해서 손님들한테 얼마나 친절한데, 이곳 직원들은 아주 기고만장이다. 아~ 빨리 이곳에 소아과병원하나 더 생겼음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