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221

성생활에 대하여.......


BY 자존심 상혀서 2004-08-25

어디서 무슨 말 부터 할까나......

결혼 7년차.....5살 3살을 둔 32살의 주부 신랑은 33살

얼마전 자꾸 신랑이 아프다길래 비뇨기과를 갔다왔는데.

글쎄 전립선염 이라나요?

자기는 부그러워서 죽는 줄 알았다면서......다 내탓이라면서 투덜투덜

나도 사실 좀 미안했죠.

그 전립선이란것이 부부생활을 자주 안해서 오는 남자들의 힘든 부분이라나요.

정자가 몸 밖으로 배출이 되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해서 사타구니 쪽이 아프대요.

 

그래서 오늘도 저녁도 안먹고 맥주만 몇 병 마시더니

본격적으로 불만을 토하는데.

 

자기도 이젠 권태기인지, 갱년기인지 아무 생각이 없다면서

나보고 걱정없이 맘 편한대로 살라고 하대요.

옛날에는 술 먹으면 엄청 하고 싶었는데,

이젠 술 먹어도 아무 생각이 없대요.

나도 같이 술 마시면서 내 속을 애기 했죠.

사실 미안한 맘이 좀 있었는데......나도 내 주장을 강하게 애기했죠.

평상시는 마누라가 아니라 가정부 취급하면서 자기 필요할때면 마누라라고............

 

 

사실 결혼 7년차 되니 사랑이라는 감정이 조금도 없읍니다.

단지 애기 아빠니깐 소중한 가족일뿐......

그다지 부부생활에 관심도 없고 별다른 감정이 없어요.

신랑은 매일 내가 문제라고 하는데.

3살된 둘째놈은 아직도 내가 끼고 자야되고............

내나이 32살이면 흥미가 있어야되고 재미가 있어야 되나...........

한동안 나도 권태기인지 뭐시기인지 해서.....오는 신랑을

많이 밀어냈죠.

그랬더니 자존심이 상해서 인지 요즘은 정말 뜸----------그 자체 입니다.

난 매일 신랑한테 주장하는 부분이 "관계도 서로 아끼고 사랑하는 맘이 잇어야지........."

사실 나도 그렇고 신랑도 그렇고 이젠 사랑이 어떻게 생긴지도 모르고 사니...........

 

울신랑 자기전에 "심각한 문제니깐 니도 주위 사람한데 잘 물어봐라"

이러면서 자러 가되요.

내가 문제인가요?

님 들의 가정은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