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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대공원에서 생긴 일


BY 한비맘 2004-08-27

오늘 처음 들어와 보네요

전 친구도 많지 않고 직장을 다니므로 하소연 할 데가 그리 많지 않습니다

(지금은 휴가중이구요)

남편에게 전화를 걸어  이야기를 해보고나니 조금 풀리기는 했지만 ...

어쨌튼지 여러분도 조심하세요

 

전 6살과 4살 박이 아이를 둔 주부입니다.
8월 27일 집과도 가깝고 아이들도 오리들을 좋아해서 자주 들르는
인천대공원에서 오늘은 너무나도 황당한 일을 겪었습니다.
호수가 보이는 곳에서 가볍게 점심을 먹고 놀다보니 너무 날씨가
더워 그늘진 곳으로 찾아간 것이 오늘 불행의 시작이었습니다
식물원 매표소 옆 삼삼오오 자리를 펴고 편히 쉬고 있는 사람들
옆으로 자리를 잡고 작은 아이가 잠을 자길레
그아이 옆에서 누워 있었는데 청소하는 할아버지가
우리 주위를 다니며 입에 답지 못할 심한 욕설을 계속 퍼부어 댔습니다.
우리를 보고 그러는 것이 아니겠지 하고는 저는 아이들이 들을새라 큰아이에게 다른 이야기로 주의를 계속 끌수밖에 없었구요
다시 몇분있다가 다시 오더니 다른 자리에는 쓰레기가 없었는지 설사 쓰레기가 있다해도 이용객에게 그러지 말아야 할진데 우리자리에도 낙엽 몇개 뒹구는것이 전부였고 아기도 자고 있는 데 빗자루로 모래와 낙엽 먼지들을 돗자리 안으로 자꾸자꾸 쓸어보내며 비키라는 것이었습니다.
정말 어이가 없고 예상치 못한 봉변을 겪고 있는데 더 무서운 것은 주위에 앉아 있던 아저시 아주머니들도 이 상황을 알고도 웃거나 남의일 처럼 멀거니 쳐다보시더군요
저는 우리 딸이 저를 쳐다보는것도 생각이 나질 않고 머리속이 아무런 생각이 나질 않은 채 그 청소하시는 분에게 여기는 공원이고 이용객에게 그러면 않되는것을 아는지 관리사무실에 연락해보겠다고 하자 더 심한 욕설과 함께 말도 않되는 이야기를 해대더군요
전화후5-6분후에 직원들이 도착했고 미안하다며 주차장까지 태워다 주었습니다
청소는 용역업체에서 관리하는 것이라 대공원 직원이 아니라는 말과 함께 그 사람이 다시는 그 일을 할 수 없게 조치를 취한다고 했습니다.
재수가 없었던 것이라고 하기에는 아이둘을 데리고 기 지경에 처한 그 상황이 너무도 끔찍했답니다
인천대공원은 이젠 정말 다시는 가고 싶지 않은 곳이 되어버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