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3년차
애기 없음.
건축일을 하는 신랑.
원룸에 살아여..
아침에 눈뜨자마자 리모콘을 찾는 신랑..
저녁에 집에 오자마자 tv를 켜서 저녁먹는 동안에도 내내...
잠잘때까지 줄곧...
그것도 시사, 교양프로는 절대사절..
하하,, 호호.. 깔깔깔깔...
오락프로 100%
집에 있으면 먹고자는 것 빼고는 tv보는게 전부인 신랑.
자기말로는 나름의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회복이라지만..
내가 보기엔 좀 심한듯..
애기도 아니고,
tv시청 교육을 할수도 없고..
원룸이어서 어디 피할데도 없고,
제게는 소음공해일 뿐이예여..
tv에 대해 자꾸 짜증을 내는 나나
그 잔소리를 또 자꾸 듣는 신랑이나 스트레스는 마찬가지라고 생각해여..
며칠전에는 아는 분이 특급호텔 숙박권을 줘서
호텔에서 잔적이 있는데...
방에 들어가자.. tv켜서..보기시작..
룸서비스로 와인이랑 뭐랑 들어왔는데..
뭐 분위기 잡고 얘기하면서 마시는게 아니고..
tv보면서,, 아무말도 않고.. 그냥 그렇게 ...
신랑이 그러고 있으면 저는
하고 싶은 말이 있어도 정내미가 떨어져서 아예 말도 하고 싶지도 않게 되여..
대화단절..
(신랑말로는 남자들은 뭐 시시콜콜 대화니 뭐니 하는 걸 별로 좋아하지 않는 동물이래여.
그냥 행동일 뿐이라고..)
마음이 그러니 밤일도 짜증만 나서 거부만 하게되고..
있는 그대로의 상대를 인정하라던데..
도대체 어디까지여야 하는지..
진짜 그대로라면.. 나는 절대 그런모습은 인정하지 못하겠는데..
그럼 결혼 상대가 잘못된걸까? 라는 생각도 들고..
정말 뭘 어째야 될지 모르겠어여..
조언 좀 주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