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저희 형님관련 상의 드릴께요.
저희 시댁은 2남 1녀로 저희 신랑이 막내고 위로 시누이와 아주버님이 계십니다.
저희 형님은 명절전날, 명절날 제가 전화를 해서 '형님 언제 오실거예요? 그때 뭐해먹을까요?'란 말을 하지않으면 시댁에 안옵니다.
올해에는 아예 아주버님이 명절전날 전화해서 형님은 당신아이들이랑 모여서 송편을 만들겠다고 쌀가루 사러시장갔다며... 자기네 집청소하고 할일하고나니 시간이 많이 지나가게 될거라며, 시댁에 못온다라고 어머님께 이야기를 하더군요.
못오는건지 안오는건지..... 내자식 같았으면 두드려패버렸을겁니다.
당신들도 자식이 있을텐데.... 참 기가 막힙니다.
그것도 맘에 좀 걸렸는지 저녁에 한번 전화를 했던데... 쌀가루를 못구해서 송편을 못만들었다고 하니 우리 맘좋은 시어머니 여기 쌀가루 있으니까 여기서 만들자고...(그때 신랑이랑 저랑 열심히 송편을 만들고 있었습니다....) 그러더군요...
어쨌든... 그러더니 저녁 8:30경 왔더군요.
송편 만들고... 좀있다가 바로 10:30경 간다고 하면서 당신네 아이들 먹은것만 쏘옥 치우고 다른것은 설거지를 그대로 둔채 일어나서 나갑니다.
기가 막힙니다.... 저는 화가나서 부엌에서 그대로 설거지하면서 있었습니다.
그때 저희 형님 왈 '동서.... 어른들 가시는데... 나와서 인사하지?'
어른이면 어른답게 행동을 할거지.... 라는 생각에 모르는척 부엌에 있었습니다.
며칠전에는 아주버님 생일이었습니다.
어머님이 저희 아기를 돌보고있기때문에 아침 저녁으로 저랑 만나고 이야기를 하게됩니다.
회사에서 전화를 하니, 형님이 집에 왔다갔다라고 하면서, 아주버님 생일이지만 아주버님이 회사일로 늦으니까 식구들 안모이는게 낫다라고 했다더군요.
어머님께 꽃다발과 돈3만원을 주더랍니다.
돈의 양은 많고 적음은 상관없습니다.
그것은 그 집안 사정이니까요.
문제는 어머님께서는 그래도 당신 아들인데... 케잌이라도 사다준다면서 저녁5시정도에 형님집을 간다고 아기를 데리고 집을 나섰고, 전 7시 퇴근이라서 바로 저의 집으로 가기로 했습니다.
신랑은 어머님 아기데리고 가면 힘들다고 회사 끝나자마자 차를 가지고 형님댁으로 바로 갔고요.
그런데.... 늦게온다던 아주버님 집에 계시고 친구분들과 그 와이프들 모여서 식사를 하고 있답니다. 갑작스럽게 약속이 잡힐수도있지라는 생각을 했지만, 전도 부치고 게찜도 했더랍니다.
아무리 불쌍놈이라지만 어떻게 그럴수가 있는지...
그리고 자신들은 아무렇지도 않은양 행동하는 형님과 아주버님...
늙어서 분명히 자식들에게 똑같은 대접 받을겁니다.
시어머님과 같이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이런저런 일을 당하면서도 이야기도 못하는 어머님이 답답하기도 하고 불쌍합니다.
형님에게 한마디라도 해주고 싶은데... 분명히 제가 한마디하면, 아주버님에게 이야기하고, 아주버님은 어머님에게 형님도 어머님에게 난리난리칠게 뻔해서 그냥 참고는 있지만...
참.... 인간 대접해주기가 너무 싫습니다.
제가 어떻게 행동을 해야 형님과 아주버님을 조금이라도 인간다워지게 할수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