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대체 어디서 부터 잘못된걸까?
결혼을 결심한 그 순간부터일까?
내나이 30에 결혼을 했다 지금 결혼생활 6년...
결혼생활 6년동안 빚만 떠안고 살고있다..
아무것도 없이 시작한 결혼생활.. 그저 열심히 살면 되는건줄 알았다.
오산이었다.. 그것두 큰 오산..
남편은 작년 파산했다..
작년 그 커다란 태풍이 날 휩쓸때도 오히려 마음은 잔잔한 파도같았다..
커다란 태풍이 덥칠때보다 덥치고 간 자리가 더 힘들다.
오히려 남편은 파산과 함께 편안해진거 같다..
하지만 난.. 태풍이 지나간 자리가 더 힘들다..
한심하게 1년을 보냈다 그냥 어찌어찌하다 보니 1년이 훌쩍지나갔다.
정말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게 하루하루 한달 1년을 보냈다.
이젠 끝까지 온거 같은 기분이다.
이제 끝이려니 하면 다시 제자리다.
한때는 모든 질책이 남편에게 쏠렸다.. 뒤돌아 보면..
그자리에 내가 서 있었다..
이젠 남편을 질책하기전에 오히려 내 자신을 돌아보게 된다.
남을 탓하기전에 내 자신은 어떤가?
결혼생활 6년... 거울 앞에 서면 난 없다.. 그저 뚱뚱하고 펑퍼짐한
아줌마가 서 있을뿐이다.
결혼생활 6년 나 자신을 위해 쓴 돈은 하나도 없는데..
남아 있는건 빚뿐이니.. 한심하다.
6년을 돌아보니 미용실에 간게 다섯손가락에 드는거 같다.
어디 나가려해도 입을옷도 없다 .
처음부터 되돌릴수만 있다면... 이것또한 오산이겠지?
훌훌 털어버리고 조용한 산골에 파뭍혀버리고 싶다.
누가 내 맘을 알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