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저보다 한살많은 아랫동서가 있습니다.
전, 늘 그래도 며느리 하나인것 보다는 둘인게 낫고..
둘이서 시댁욕하며 푸는 스트레스도 즐거운 일상이었고...
그랬거든요..
근데, 언제부턴가 둘사이에 알게 모르게 경쟁심 같은게
생긴것 같아요.
둘다 애도 둘이고, 남편들도 월급장이 들이고...
비슷한 시기에 집도 마련했고... 여러가지로 비슷한점이
많아요.
근데, 집을 마련할 당시 둘다 비슷하게 빚을 졌는데, 그집은
거의 빚을 갚은 상태고, 저희는 별로 갚지를 못했거든요.
그집이 거의 빚을 갚은것도 서방님이 만날때마다 얘기를하고,
저희는 얼마나 갚았냐며, 물어보고...
솔직히 기분이 좀 그렇더라구요. 왠지 전 살림을 잘 못한것
도 같구...
그것뿐만 아니라, 집안에 살림살이를 사더라도, 꼭 저희에게
얘기를 하고, 저희도 사라고 부추기구요...
집이 넓고 좁을걸 가지고도 자주 얘기를하구..
왠지 비교당하는 느낌.. 별로 기분은 않좋잖아요.
전 잘 느끼지 못했는데, 요즘 생각해보면, 그동안 우리가 뭘하면
그집도 꼭 그걸하고, 우리보다 좋은 살림살이를 들여놓고
자랑했던것도 같구.. 그렇네요.
하다못해 요즘은 애들가지고도 비교를 당하곤해요.
평범한 저희 애들에 비해 그집애들이 좀 비범하거든요.
그건 어른들이 주로 비교하시고, 동서와 서방님은 왠지 그걸
좀 즐기는 듯도 싶구요.
신경 않쓰려고 하지만, 사실 좀 신경이 쓰여요.
윗사람으로 넓게 마음 먹으려 하지만, 자꾸 가만있는사람
건드는것 같구....................
이럴땐 어떻게 처신해야 하나요?
그저 잘했다. 좋겠다.. 부러워하고 칭찬만 해야 하나요?
남편은 앞에서는 그렇게 그냥 추켜주자고만 하는데...
괜히 우리식구들만 바보되는것 같고, 손해 보는것 같고..
누가 그랬잖아요. 가만히 있으면 가마니로 본다고...
그렇다고 일일이 대응하자니, 좀 유치하게 느껴지구요.
저와같은 처지에 계신 님들은 어떻게 생각하며 처신하시는지..
귀한 조언 주심 감사하겠습니다.
꼭 동서네 식구들 만나고 나면 맘이 않좋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