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494

시모와 한바탕....


BY 가을사랑 2004-10-14

어젯밤에 11개월된 딸아이로 인해

시모 한방 붙을번 했다...

 

거의 2년동안 난 이집에 시집온이후 난

자유라는걸 아예 포기하고 살았다

 

시모가 워낙 옛날사상이 짙으분이라

힘이 많이 들었다...

나도 솔직히 좀 구세대 이지만...그래도 힘들었다..

 

하루에 밥상을 6번 차리고

집안일을 모두 혼자했고

딸아이가 보채도 아이는 항상 뒤전이다

 

우는 아이를 뒤로한채 난 그시간때가 되면

저녁준비를 하고

우예곡절 끝에 이렇게 살아왔다

 

마트에 가도 항상 시간을 계산해서 다닌다

울시모는

1시간만에 와도   왜 늦게 왔냐고 핀잔고

30분 만에 와도 또 핀잔을 준다

 

그리고 내가

아주 예민하고 욕 얻어먹고 못사는 성격이라

거의 완벽주의 가까게 생활을 한탓에

 

해가 갈수록 나에게

자유가 없고

보이지 않는 족쇄만이 나를 채워지고 있었다...

 

이게 결혼해서 행복한것일까...

식모살이 같다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든다...

 

항상

나에게... 칭찬도 가끔 하지만...

그 칭찬속에서도 나에게 구속을 준다...

 

" 너 없으면 밥도 못 먹는다"

" 너 없으면 아무것도 못 한다"

" 너 없으면 그 누군도 함께 살기 싫다"

 

이런 말들이 나을 구속하기 시작한다...

언젠가 우리도

분가를 생각하고 있지만...

 

영원토록 같이 살자는 눈치다..

 

막내지만... 부모를 모시는건 누구나 상황이 되면 해야겠지만

장남이 아주 잘 산다...

장남에게도 돈도 많이 도와줬고

 

난 요즘이런생각이 든다...

어렵고 힘든일은 내가 다 하고

목돈 되는것은 형님네가 다하고

함께 살다 트러블 생기도 하면

 

아주버님께 곧장 일러주는 시모가 너무 야속해서

함께 살기가 싫다는 생각이 너무 간절하다...

 

그런 생각이 많을수록

시모가 아주 사소한 잘못을 했어도

그게 아주 크게 느껴졌다...

 

어제는

내가 생각해도 아무것도 아니다

시모가 놀다가 늦게 귀가해서

잘려는 딸아이를 거실로 데리고가서는

함께 놀아주지도 않고... 컴컴한 거실이 두고

 

그냥 시모방에 들어가보리는 장면을 보는순간

난 폭발해서

" 어머님은 항상

자는아이를 그냥 두지... 뭐하려 데리고가서는 나몰라 하냐는 식으로

말해버렸다...

결국은 다시 내가 데려와서 다시 내가 재워야 하는판이구만...

 

어머님은

" 자도 안하는아이를 뭐하려 재울려고 하냐" 는식이다..

 

그럼 시계가 거의 12시인데...

재워야지... 안그래도 잠이 와서 잠투정인데...

 

밤새 ... 싫은소리 해서인지... 맘이 편치 않아서

거의 뜬눈으로 밤을 샜다..

 

내가 조그만 참을것을 잘못했나...

 

하루종일 맘이 안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