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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문제인지 신랑이 문제인지?


BY 궁금 2004-10-18

내가 문제인지 신랑이 문제인지 모르겟습니다.

저흰 중매결혼을 했습니다. 만나다가 두달 안만나다가 신랑이 연락이 와서 다시 만나서 결혼을 한 경우입니다.

그런데 결혼초부터 신랑은 섹스하는 것을 싫어했습니다. 시댁 누가 아프면(단순한 사고로 1주일 병원 입원) 아픈데 어떻게 하냐하고 1달 넘게 섹스를 안한 적도 있습니다.

한달에 많으면 8번, 적으면 3번. 그렇게 했습니다. 그것도 2주 안하다가 한주에 몰아치기로 몇번 하는 식이었습니다.

한데... 제가 임신하고부터는 한번도 안했습니다. 임신초기엔 제가 유산기때문에 넘 넘 힘들어서 할 생각이 없었던 것도 이유지만, 임신중기로 넘어가면서 몸이 괜찮아져서 하고 싶다는 표현을 몇번 하기도 했지만 신랑은 반응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신랑이 미신을 믿어서 임신기간이라 안하나 보다 하고 생각했습니다. 한데 애 낳은지 4달째가 되는데 할 생각도 안합니다.

몸에 달라붙는 섹시한 옷을 입어도 무반응이고... 짧은 치마를 입어도 무반응이고...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네요. 남들은 임신기간에도 잘 만 한다고 하던데... 우리 신랑은... 섹스 안한 지가 1년 1개월 되었네요. 

학교 다닐 때, 회사 다닐 때 절 좋아한 남자들이 많은 걸 보면 제가 남자들이 싫어할 정도로 매력이 없지는 않은 거 같은데... 뭐가 문제인지 모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