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 째 답답한 마음으로 지내오다 글을 올립니다...
어머니가 조금 전 식사를 하시고 마지못해 마당에 나가시는 걸 보구요....
저희 어머님은 20년째 당뇨를 앓고 계십니다..
제가 결혼하면서는 당뇨 치료도 약만으로는 불가능해 인슐린 주사를 맞기 시작했구요..
합병증도 차츰 늘어서 이젠 시력도 장애 2급 판정을 받을 정도로 안 좋아 지셨지요..
옆에서 항상 지켜 보는 입장에서 어머니는 항상 자신을 비참해 하셨읍니다..
완벽한 성격의 소유자 이셨던 어머니는 스스로 하시자 하는 일을 할수 없으시다며
항상 한탄으로 하루를 보내셨지요..
그런데 요즘 들어서는 부쩍 거동도 더 안하시려 하시고 밤에 잠이 안오신다며 날밤을
새우시고 하루 종일 또 누워계시다 또 밤을 그리 새시고...
엄마가 잠 못 자는데 왜 그러냐고 묻지도 않고 전화 하는 자식도 없다며 일어나시더니
또 한탄을 하시네요...
저흰 막래 아들이고 위로 두분 형님이 계십니다..
그래서 그랬지요..
어머니 그러시지 말구 마당 바람도 쐬시고 조금이라도 걸어보시라구요..
TV보시면서 세상사는 이야기도 들어보시라구요..
다 쓸데 없다 하시네요.. TV에서 하는 소리가 나하구 무슨 상관이냐구...
힘없고 무슨 재미로 마당을 걷냐고 하시네요..
그럼 병원에 입원을 해 보시겠냐구 하니 대답이 없으시네요...
입원해서 영양제도 맞고 물리치료도 받으면 좀 나으려나 해서 드린 말씀인데...
어찌해야 할지...
8년을 살아서 이젠 적응이 될 만도 한데 여전히 힘이 드네요...
10월이 너무 힘드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