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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일이 터졌어요!!


BY 코난 2004-10-26

속상한일이 잊을만 하면 또 터진다

문제의 울 시엄니

시댁있는거라곤 달랑 아파트한채...

올해 그것도 카드빚으로 달랑 말아먹고...

아직도 얼마 남았다고 하는데 그 잘난 성격에 또 일을 벌리고 잠적이다...

미치겠다

자식들에게 도움은 안될망정 제발 가만히라도 계셨음한다...

 

전부터 우리에게 명의를 부탁하더니만  시내에 모 주상복합을 하나 계약했다고 하더니만...

그게 이런화근이 될줄이야....(우린 어머니의 말을 절대로 신임할수없어 명의안빌려줌,결국 형님이름으로 했다나...)

그게 2년전인데 이제 그 주상복합이 입주가 시작되면서 중도금에 대한 이자를 물기 시작해야 하는데 그럴 능력조차도 없으시면서.... 그걸 포기하면 중도해지수수료가 집값의 10%라 한다.  첨에 계약금조로 600을 걸었나본데.... 그것을 포기하고 매물로 내놓아도 요즘 부동산경기가 영 아니라  이래저래 계약금 날리고 해약금 물게 생겼다

 

문제는 가진것 없는 자식들에게 그걸 다 떠넘기고 어디론가 갔다

미치겠다

돈한푼 받은것 없이 진짜 무일푼으로 단지 친정에서 해준 전세금으로 시작한 울생활

겨우 살아보겠다는데.... 정말 한숨뿐

자식들  살아보라고 보태줘도 잘 살까말깐데...

정말 잊을 만하면 일을 터뜨리고 잠적이니...

한숨만 나온다.  있는 자식들 봉도 아니고 ...제발 방문판매하는 화장품그것도 좀 안했음 좋겠다. 돈 한푼도 없으면서 일만 그저 외모만 번지르르하게 다니는 그런 꼴도 이젠 보기 싫다. 주제파악이 전혀 없다.

 

속에서 불이 나고....

이번참에 마지막이다 하고 빚내서 해결해주고 인연끊자고 내가 신랑한테 말했다

이번이 끝이될지,시작이될지 아무도 모른다. 어머니성격에 집에 들어앉을사람 아니고, 그렇다고 몸으로 때워서 돈벌사람도 아니고,,, 고상한채 하면서 카드나 (그나마 신용불량자) 아버님명의의 카드로 살고 있을 사람인데... 언제 또 터질지 모른다

 

정말 마지막으로 인연을 끊자고 하고 싶다

내가 나서서라도 그동안 가슴에 두었던 서운함과 당한 수모를 다 퍼붓고 끊내고 싶다

지금 맘 같아서는....

 

난 변하기 싫은데 신랑은 아마 먼훗날 시간이 지나면 변해서 다시 만날지도 모르지...

그렇게 되면 지금 터진일도 해결하기 싫다. 재산상속포기각서는 어디서 해야 하는지...

진짜로 있는재산은 하나도 없다. 빚밖에는.... 일찌감치 인연끊고 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