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예정일을 십여일 남겨두고 아직까지 몸조리를 어디서 해야하나 고민중이랍니다..
위로 여섯살 다섯살 된 애들이 있구요, 요번이 셋째라 몸조리를 잘 할 생각이었거든요.
시어머니께서도 위로 둘은 당신이 봐 줄테니 친정에 가라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7주쯤 전부터 가게를 개업하여 장사를 시작하게 되었어요.
신랑 혼자는 힘들것 같아서 친정으로 몸조리 하러 가는건 포기했구요.
그런데 5주쯤 전에 갑자기 시어머니께서 교통사고를 내시는 바람에 가슴뼈에 금이 가서 힘 쓰는 일은 하시면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신랑도 가게에 좀 적응 되는듯하고 시어머니도 위로 애들 둘이랑 저까진 무리일듯 해서 다시 친정엘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하고 있구요.
위로 애들 둘을 떼놓고 친정엘 가는 것도 말이 안되고 집에 있자니 시어머니가 넘 힘드실것 같구..
개업하자마자 추석이라 엄청 바빳구 시어머니 교통사고 처리 문제로 저 혼자 가게 보느라 나름데로 힘들었는지 오늘 산부인과에 다녀왔는데 애기가 이제 겨우 2.5kg정도 된다고 하네요.
동네 아짐들도 제 얘기 많이들 하나본데 결론은 답이 안 나온다고들 하구요..
시어머니랑 친정 어머니께서 서로 몸조리 해 주신다니 좋긴 좋은데 친정에 가면 맘이 안 편하고 시어머니가 해 주시면 몸이 안 편할것 같네요..
저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