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나이 30대 중반
30년동안 알고지낸 친구들이 몇명 있다
너무나 복잡하니 그중 한명만 이야기 하려한다
난 결혼해서 시집살이 안한건 아니지만 친구때문에 많이 싸우고 속상했다
30년동안 한번도 자판기 커피한번도 사본적이 없는 친구
결혼하지 한달도 안돼 맞벌이 주말부부로 토요일 6시나 집에 도착하는데,
6-7명이 미리와서 1박2일 먹고, 자고, 술판벌이다 간 친구
'네 와이프 유산했다는데 가서 놀다와도 돼지?"하며
직장생활에 너무 힘들어 유산한 우리집에 7명 몰려와 또 1박2일
자고, 놀고 간 친구
대학생이 랜트해서 놀러다니다 차사고 냈다고, 돈 달라해서
써비스 받아 가져간 친구
그뒤 돈 벌어도 고마웠다든가, 돈은 안 갚아도 술이라도 사겠다고
한적이 없는 친구
일일이 다 말로 못한다
하여간 그 친구들은 30년간 남편에게 빈대 붙었다
남편 친가가 부자가 아니다
대학도 못보내줘서 등록금이 무료인 특수학교를 갔다
친구들은 사립대, 국립대, 전문대등 일반학교 다 다녔다
그런데, 그동안 소식이 없더니, 3살 2달짜리 자기 애들 데리고 마누라랑 가족이
놀러 오겠단다
옆에 가까이 콘도를 잡아줬는데, 그 애들과 같이 잤으면, 온 집안 식구들
잠도 못 잤을것 같았다
안면도 없는 친구부인, 2달짜리 아이 데리고 따라 오는것 보면 똑같은 사람
아닌가 싶다
술마신다며 택시로 다녔는데, 콘도값, 밥값, 술 1차,2차, 3차 중간의 택시비
한번도 안내고 역시나 빈대 붙었다
나는 직장그만둔지 오래됐는데, 자기는 맞벌이라고 자랑하며,
차도 싼타모 몰고 왔었다
우리 애들도 있는데, 빈손으로 달랑오더니 하룻밤에 20만원 벗겨벅고 갔다
그돈 우리 시부모 드렸으면, 이 처럼 속이 상하지는 않겠다
아컴님들
제가 속이 좁은건 가요
일주일이 넘었지만, 지금도 그 생각만 하면 자다가도 벌떡 일어날 지경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