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3년째..매월 경제적능력없는 시댁에 생활비를 50만원씩드리고있다.
결혼전부터 그런사실을 알고결혼해서 월급에서 50만원덜 받는다는 생각으로 긍정적으로 살려는데..생신때면 부모님 두분모두 현금으로 10만원씩 용돈드리고 외식하면 밥값내고..명절때는 그것보다 많이 어머님20만원 아버님 10만원씩 드리는데...
효자도 아닌 우리신랑...
어머님 단풍관광가신다고 나몰래 30만원 용돈드리고..전에도 명절때 용돈드렸는데..
나몰래 또 20만원드리다가 들켰었당. 그때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왜 의논도 안하고 그냥 몰래드리냐고...자기가 몰래드리면 며느리 입장은 모가되냐고 말했는데..이해를 못했는지...무시하는건지..이번에 관광가실때 돈드린거 딱 걸렸다. 자기 비자금통장에서 자동이체로 넣어드린거라 아는척도 못하겠고...그렇다고 한두번도 아니고...둘째가지고 있는지금...넘 스트레스 받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땅. 어젯밤에도 잠들기 전에 한참울다가 잤다.
결혼해서 3년동안 만원짜리 한장도 상의없이 친정에 쓴적없는데..자기는 뒤로 다 퍼주고..
그렇다고 우리가 잘버는것도 아닌데..적금통장하나없이..아파트 중도금만 넣는다고 허덕대고있는데..--;
비자금 통장계좌번호를 내가 알고있다고 모든걸 말하고 다음부턴 몰래 드리지말고...천원짜리한장도 상의해서 드리자고 얘길한다면...그렇게 할까요??
아님 다른통장을 하나더 만들어 내가 더모르게 할수도 있잖아요..그냥 모르는척하고 계속 지내는게 좋을런지..이런사실알고 퇴근한 남편 얼굴보면 짜증부터나고 미워질려고 해요..
이번이 내가 안건만 3번짼데..더 드린게 있을수도 있다고 생각하면..
계속 의심하는 내자신도 싫고...상의안하고 주는 신랑도 밉고..
위로쫌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