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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놔두고 돈을 벌자니-


BY 많은 댓글 부탁 2004-10-27

전 4살, 8살 두아이의 엄마이자 전업주부입니다

결혼하자마자 아이가 생겨 직장을 그만둔후 줄곧 살림만하고 살았네요

그런데 가끔씩 은연중에 남편이 맞벌이를 했으면 하고 바라는것 같기에 그냥 대수롭지않게 넘겼는데 이번 기회에 돈을 벌어야 될 것 같아 이력서를 한군데 넣었습니다

당장 낼모레면 출근을 해야하는데 첫째는 괜찮은듯 싶은데 둘째가 여간 걱정이 아니에요

여태껏 놀이방 한번 안다녀보고 나와 하루종일 집에서 보냈는데 모레부터 놀이방을 보낼생각을 하니 걱정이네요 집 근처 놀이방엔 시간이 맞지 않아서 직장근처로 보낼 생각인데 추운겨울 아침에 애를 버스에 태우고 데려갔다가 밤에 퇴근하며 다시 집으로 데려오려니 감기를 달고 사는건 아닌지.. 내년이면 5살이라 어린이집에 보낼생각인데 종일반을 보내더라도 제 퇴근시간이 늦다보니 평일이며 토요일에 어린이집을 마치고 아이를 봐줄사람이 없습니다

유치원보다는 방학이 거의 없는편이라지만(대개 10일정도) 벌써부터 그때도 걱정이요

무슨일이든 결근하는일은 없을꺼라고 말을하고 다니게 된 직장이라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무슨 행사라도 하게되면 전혀 참석도 못할것 같고~

제가 어릴때 부모님이 일 하시느라 집에 안계셨는데 그게 전 그렇게 싫더라구요

그래서 결혼해서 아이가 생기면 초등학교 저학년때까진 꼭 집에 있어줘야지 하고 생각했었거든요.  얼핏보니 큰애도 엄마가 집에 있었으면 좋겠다고 하고...

지금 기회가 아니면 애 둘 딸린 아줌마가 나이도 많아지면 직장 구하는건 꿈도 못 꿀것 같은데.  어떡하면 좋을까요?

맘님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급해요

참고로 남편 혼자 벌어서 형편이 버거운건 아닌데 양쪽집안어른들이 돈타령을 하는통에 쪼달리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