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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 얄미운 우리 큰시누.. 내가 나쁜건지..


BY 노랑나비 2004-10-29

저는 자궁경부 연기암 판정을 받고 수술날을 받은상태에서 임신 5주임을 알았어요

바로 암 직전까지 간 상황이었고 혹시 임신기간동안 암으로 발전할 수도 있는 상태였죠.

그래도 전 임신을 지속하기로 했구 어쨌건 건강한 아가를 출산했죠.^^

시댁에는 알리지 않았어요. 공연히 흠될까봐..

과정으로는, 임신3개월 되자말자 경부를 도려내었어요.

그후 일주일 뒤에 시어머니 생신이 있어서 저희 집에서 어머니 생신상을 차렸습니다.

그날 시누들이 모두(누나가 3명이죠) 자고 갔는데, 큰시누(저와4살차이) 좀 마시고..

저한테 뭐라고 하는 겁니다. 왜 자기 동생 부려먹냐구요.

제가 수술후 얼마 안돼서 조심 해야 하는 상황이어서  신랑이 반찬도 나르고 도와줬거든요.

근데 결국, 피가 비쳐서 방에 잠깐 들어가 누웠었습니다.

그랬더니..  그러는 거였어요.

전후 사정을 시누가 몰랐다해도 임신 3개월인 제게..  그것도 저희가 이사를 해서 집들이 겸이었거든요.

그날 저를 불러놓고 그러길래 그냥 네..  하고 넘겼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큰시누에게 사실 피가 보여서 그런거라고 했는데..  그랬냐고.  시큰둥하게 그럽니다.   자기도 여자이면서 임신 3개월인 제가 피가 보여서 그랬다는데도..  제게 미안한 기색하나 없구요.. 

그리고 이번 추석에도 저한테 저희 신랑 부려먹는다고 또 뭐라고 하는 겁니다.

도대체 청소기좀 돌려주고 아가좀 안아주는 것이 뭐 그렇게 부려먹는건지 모르겠어요.

전 시댁에가서 5일 동안 우리아가를 한번도 제대로 않아주지도 못하고 일하면서 눈치 봤는데.  결국 아가가 추석날 부터 설사하더니 장염으로 집에 와서는 입원을 했습니다.

그랬더니 저희 큰시누는 저한테 전화해서 다 제 잘못이랍니다.

아가가 아파서 제일 맘힘들고 몸힘든건 저인데..

시댁에서 눈치 보느라 아가 잘 못 보살펴 준것도 속상해 죽겠는데..

다 너때문이라고.. 니 눈치 보느라고...  울 아가 잘 못 돌봐줬다는 말이 정말..  목까지 치밀었는데...     

모유먹이는 저한테 젖이 나빠서 그렇다고..하고..  어쨌건 사사껀껀 그럽니다.

이번에 아가 아플때는 넘 화가 나서 저도 말을 하려 했지만..

신랑이 말리네요.  그냥 참는게 이기는 거라구.

그게 맞는 건가요?

저희 큰시누 신랑은 큰시누 있는데서 그럽니다.

니가 너같은 시누가 있어서 겪어봤어야 하는건데.. 

으아...   계속참는게 옳은지   정말 제대로 말을 한번 해야 하는건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