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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4학년 남학생의 행동.


BY 아줌마 2004-11-02

오늘 낮에 있었던 일인데 어른의 한번 꾸중이 그 애의

행동을 바뀌게 할 수 있을런지 참 생각할 수록 어처구니없네요.

7살난 아들이 오늘 자전거를 타겠다고해서 30분정도 태우려고

내 보내놓고 불안한 맘에 놀이터쪽을 자꾸 내다보고 이었어요.

그러던중 오늘 일을 보게되었죠.

 

한 아이가 작은 아이를 무릎을 꿇게 만들고 손을 들고 있게 하고는

자기는 손에 쇠 파이프는 아닌데 비스므리 한 걸 들고는 작은애를

막 야단치며 위협하고 있더군요.

그 쇠막대기를 작은애 얼굴에 들이밀고 때리려고 위협하면서

뭐라고 하는데 발길로 아이를 몇대 때리면서

상황 자체가 정말 초등학생이 벌릴 일처럼은 느껴지지

않아 한동안은 주시하고만 있었어요.

장난이거나 동생을 야단치거나... 나름대로는 긍정적으로 말이죠.

그런데 무릎을 꿇고 있던 작은 아이가 심하게 울더군요.  그리고 큰 아이는

저희 아이한테까지 가서 쇠막대기로 위협하며 

야단을 치더군요.

안되겠다싶어 얼른 내려가 그애를 붙잡고 왜 그러냐 물었더니

무릎 꿇던 그 아이가 말을 안들어서 야단치고 있었다고 하며

별일 아니란식으로 실실 웃더라구요.

어이가없어 어른으로서 야단을 쳤어요.  깡패같은 행동이 동생을

야단치는 행동이냐!  이런건 야단 수준이 아니라 범죄라고.

경찰서나 학교에 연락할 수도 있는 문제라고했죠.

4학년 남자아이들이 자기들은 그렇게해도 경찰서에 끌려가지 않는다며...

나이가 어려서 상관없다고 하더군요.

그냥 제 나름으로 요즘은 그런거없다.. 청소년 범죄로 너희들 부모님까지

경찰서에 끌려가실 문제라며 야단을 치긴 했지만 참 요즘애들 무섭고

영악하단 생각밖엔 안들더라구요.

몇학년 몇반인지.. 이름이 뭔지를 알아놓고 다음에도 이런일 벌어졌다는

얘기나 행동을 보게되면 그땐 아줌마도 참지 않고 학교와 집으로 연락을

하겠다며 보냈지만 마음은 참 불안하더군요.

 

저도 흥분을 했던터라 무릎꿇고 있던 아이에게 사과할 것을 말하지 못한게

내내 남네요.

아무래도 좋게 끝내야되었는데 4학년 아이가 야단맞는게 하나도 무서울 게

없다는 듯 웃고 서 있어서 제가 좀 당황스럽더군요.

 

아파트 단지내에서 이런 행동이 일어날 줄은 생각도 못했고

저희 아이를 내년이면 학교를 보내야되는데 참 걱정스럽기도 하더군요.

이렇게 끝내야되는 게 옳은건지도 모르겠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