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성 쌍둥이맘인데, 첫째와 둘째 성격도 많이 달라요.
전 집에서 일을 하고, 9시부터 5시까지 애들은 어린이집에 보내요.
애들은 현재 29개월고요. 여자 아이들이죠.
첫째는 괜찮은 것 같은데..
둘째가 어린이집에서 친구랑 잘 안 노는 것 같아요.
말을 잘해서 물어보면 눈치가 그렇길래..
어제 선생님에게 물어보았더니..
혼자 노는 때가 많다고 하네요.
혼자서 블록이나 그런 것 하면서 잘 논다고..
뭐 시켜 보면, 첫째보다 훨씬 빨리 알아듣고, 잘 하는데.. 사회성이 부족한 것 같다고..
근데.. 사실 사회성이 더 중요하잖아요.
둘째는 남의 물건을 뺏거나.. 할퀴거나 하는 성향이 있는데, 많이 좋아졌어요.. 하지만 그런 성향이 좀 남아 있죠. 그래서 또래 집단에서 싸움을 일으키는 경우가 좀 있고요..
친구들과 노는 시간이 좀 적대요.
오점에 같이 카드 놀이 같은 것 하면서 놀 때는 놀지만, 자유 시간에는 혼자서 블록 같은 걸 하나 봐요.
그러니까 친구들이나 언니들도 첫째만 찾구요.
집에서 놀 때나 이모랑 놀 때 등에 보면, 정말 명랑한 아이거든요.
노래 부르기 좋아하고, 춤 추기 좋아하고, 말도 아주 잘하고, 이해력도 뛰어나고, 그리고 아주 잘 웃는 아이에요. 소리 내어서..
어떤 상황이 있으면 금방 장난으로 연결시키는 쎈스도 있고..
자기가 좋아하는 사람한테는 착착 앉기는 맛도 있고.. 남편한테 하는 것 보면 완전 여우과예요.
고집이 좀 잇고, 다툼이 좀 있어서 그렇지, 앗쌀한 성격이라. 남편과 제가 내색은 안하지만, 솔직히 첫째보다 더 예쁠 때가 있거든요.
원래도 블록 같은 걸 좋아해서 집에서 혼자서 20-30분씩 하긴 하는 아이인데.. 그리고 밥 그릇이나 그런 것 가지고 혼자서 놀기도 하고..
예전에는 베이비시터가 집으로 왔는데, 첫째는 아무한테나 잘 가고, 금방 친해지곤 하는데..
제가 점심시간에는 같이 봐주고, 일 없는 날은 그냥 같이 보고.. 이런 시스템이었는데..
둘째는 낯을 가리고, 덜 재미있거나 하면, 사람이 자기 마음에 안 들면 그냥 자기 혼자 노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어린이집에서 첫째랑과 선생님과랑은 잘 논대요.
근데 첫째가 다른 애랑 놀면, 삐지고.. 어제는 첫째가 다른 애랑 노니까 가서 머리카락을 잡아 당겨 울렸다네요.
어떻게 해야 할지..
어린이집에 잘 가긴 하는데, 재미가 없나 봐요.
지금 아직 29개월이지만, 지금이 사실 제일 중요하잖아요. 혹시 그런 성격이나 성향이 크질까 걱정이에요.
어제 선생님께 부탁 말씀드리긴 했지만(구립이라 5명을 보는데..), 사실.. 같이 놀면 남것 빼앗거나 해서 분란을 일으킬 소지가 있으니(제가 자주 이야기하고.. 남것 뺐지 말라고.. 자기도 이해는 안하는데.. 실천을 안하네요..) 그냥 혼자 놀면 선생님도 편하니.. 다른 애들도 있으니 많이 신경 써줄 것 같지는 않아요.
어떻게 해야 할지.. 방법을 생각해 봤는데..
첫째는 상담을 받아볼까 생각했는데요.. 어떻게 가르쳐야 할지 잘 몰라서요. 이야기말고.. 저희 부부의 아이들과 자주 노는 기회를 만들어 주어야 하나.. 이런 생각도 들고.. 어찌 해야 할지 몰라서..
제가 집에서 데리고 있어도.. 기본 자기 성격이 바뀔까 싶고..
둘째는 어린이집을 공동 육아 어린이집으로 옮길까 생각 중이에요. 돈이 많이 드는데.. 한달에 100만원 정도.. 그래도 좀더 아이들에게 신경을 써주니까요. 친구가 하는 공동 육아 어린이집이 걸어서 갈 거리에 있거든요. 돈도 넘 많이 들고, 저녁에 회의니 뭐니 너무 많이 제 시간을 빼앗길 것 같아서.. 그냥 거기로 안 보냈거든요.
셋째는 그냥 제가 애들을 집에서 데리고 있을까 하는 건데.. 그래도 사회성이 부족한 것을 어떻게 고쳐야 할지 부분은 남네요..
아주 심각한 상황은 아니지만, 주위에서 애들 때문에 고생하는 분을 많이 봐서.. 많이 걱정이 돼요. 남편도 오늘 일이 손에 안 잡힌다고.. 저도 그렇고..
혹시 저희 아이 같은 아이 두신 분 계세요? 어떻게 하면 상황이 나아질까요? 경험 많으신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