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1,116

그런데 정말 경기가 안좋나요?


BY 맛김치 2004-11-05

울 시댁 모아논돈도 하나 없어요. 빚보증으로 돈 다 날리고 지방에서 5000짜리

전세사시죠. 그나마 일부는 빚이구요.

집에 재산은 하나도 없구요, 지금 시아버지가 월 150정도 버세요.

아마 지금 하는일 십년정돈 더 할수 있을듯 한데...

시어머니 친구남편들은 죄다 회사원,경찰공무원이신데 다들 퇴직하고

경비일 하시나봐요. 그래도 그동안 모아놓은 돈 있겠다, 집한채씩은 있겠다,

연금나오겠으니 우리 시댁보다는 훨씬 사정들이 좋겠죠.

그런데 시어머니는 지금 기세등등하세요. 시아버지가 150씩 번다구요.

그게 기세등등할 일인가요?

"남들 죄다 퇴직해서 경비일이나 하고있고, 다들 어디 일할데 없다고 답답해

하는데 니 시아버지는 얼마나 잘 나가시는지~ 다들 불경기라고하는데 나는

내가 직접 겪는게 아니라서 불경기인지도 통 모르겠어. 니 시아버지는 남들처럼

집에서 한량으로 안지내고 일하시니 좋구나." 이러시대요.

남이 그 말 들으면 울 시댁 돈 엄청많은줄 알겠네요.

당장 시아버지 돈안벌면 굶으실분들이...

게다가 노후에 쓸 돈 모아둔것도 없으신데 말이죠.

이런생각하면 안되겠지만 좀 어이가 없어서요. 뭐가 그리 잘나셨는지원...

꼭 있는척하는 말투가 참 듣기가 싫더라구요.

우리 친정은 아버지가 공무원퇴직(2급으로 퇴직)하셔서 먹고살만하시거든요.

부모님이 시골에 농장도 있으시고 연금 월300씩 나오고 은행에 돈도 있으시구요.

그래도 우리엄마는 늘상 하는 말씀이 우린 넉넉치도 않고 궁하지도 않고 딱 먹고살만하지뭐.

이러시는데

시어머니는 돈도 없으신분들이 오히려 우리친정더러 "너희 친정부모님 알고보믄 서민이지?"이러시대요. 울 시모의 서민의 뜻은 <없어서 서러운 사람>이라는 말이랍니다.

상대하고싶지않지만 그래도 남편의 부모인지라...

자존심땜에 없어도 있는척 하시는걸까요?

뻔히 아는처지에 왜그러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