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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전쟁을 보고 난뒤.


BY 며늘 2004-11-06

줄거리
시어머니의 시집살이를 견디다 못해 유산까지 하게 된 은정. 그러나 사람들 있을 때는 딸처럼 잘해주는 시어머니의 가식적인 행동으로 인해 아무도 은정의 말을 믿어 주지 않는다. 어렵게 다시 아이를 낳게 된 은정은 이젠 참지 않으리라 다짐하고 시어머니가 했던 대로 복수하는데..... 예상치 못했던 며느리의 반격에 억울한 시어머니는 아들과 딸한테 일러 보지만 믿어주질 않는다. 그러나 그것도 잠시. 얼마 못 가 은정의 복수는 들통이 나고 아내에 대한 배신감에 창운은 이혼을 신청한다

 

와 진짜 열받네요..

 

제가 엊그제 올린 얘기중.

 

울 시어머니 다른 사람들에게는 천하의 천사인데 저랑 둘이 있을때는 저에게 무척 뭐라고 하시는거 때문에 힘들어 하는걸로 글 올렸거든요.

 

그랬는데 오늘 사랑과 전쟁을 보니 확 열이 올라오네요.

 

한편으로는 무섭기도 합니다. 나두 그 며늘처럼 그 시어머니한테 복수하는 장면보고 통쾌해했는데 제가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암튼 저두 지금 며칠동안 시댁에 안가고 있긴해요. 예전에는 이틀에 한번꼴로 갔거든요.

 며칠 안가고 있는게 저 나름대로의 표현이랍시구 하는겁니다.

 

전에는 이게 훈계인가 구박인가 헷갈렸는데 오늘 드라마보고 구박인거 확실히 알겠네요.

 

그런데 문제는 이번엔  우리남편도 덩달아 시댁에 안가는 거 있죠.

 

자기가 더 막 오버해서 옆사람이 알아서 수그리고 들어가게 하려는 거 같은데. 작전에 말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괜히 불안합니다.

 

암튼 어떻게든 해결이 되야 할텐데 아직은 시댁에 가고 싶지 않네요. 그게 방법은 아닌걸 알면서. 시어머니에게 구박받으면서 같이 있고 싶지 않거든요.

 

님들은 사랑과 전쟁 어떻게 보셨나요

 

님들이 만약 그 며느리면 어떻게 현명하게 해결하실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