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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살기 힘드네요..조언좀 부탁드릴께요~


BY 속상녀 2004-11-08

안녕하세요..이곳 게시판에 맞는 글일지는 모르겠지만 님들의 조언좀 부탁드릴께요..

구구절절 다 쓰자면 끝도 없겠고..

저희 지금사정 말씀드리자면

남편은 컴관련 사업하다 망해서 약 1년을 놀다가 올해 8월 조그만 bar를 시작했지만

계속 적자..

전 결혼전 다니던 직장에서 계약직으로 거의 알바수준의 월급만 받아요

전업주부로 있다가 다시 시작한지는 약 1년반정도..

제가 버는돈 일부에 친정에서 생활비 받아서 집안을 꾸려가고 있죠

시아버님이 대출 받아주신 돈이 5천..빚이죠

남편은 전혀 생활비건 뭐건 한푼 가져오는것없고..

친정에서 생활비 받아쓰는것도 한두달이지 거의 1년..

남편이 사업하면서 진 빚을 시댁에서 거의 해결해주셔서

생활이까지 대달란 말씀은 못하겠더라구요

남편은 백수나 다름없고..지금 울며겨자먹기로 떠안고 있는 bar도 정리하는게 낫겠고..

가진거라곤 달랑 집한채이거든요

어떻게하면 좋을까요?

집만큼은 지키고 싶었는데 지금 상황에선 힘들겠죠?

초등학교 1학년인 딸 전학시키기도 싫고..ㅠㅠ

대출받은 돈 이자에 생활비에 교육비에..현재로선 무리예요

제가 고정직도 아니고 많이 받는것도 아니고 아이 학원비정도밖에 못벌거든요

게다가 여름, 겨울 방학때는 쉬어야하구요

남편은 나이도 있고 직장생활하는건 무리고 그렇다고 음식장사를 할 수 있을것같지도 않고..

 

6억정도되는 집이 있는데 이걸 전세나 월세로 주고

집값싼곳에 전세로 들어가고 그 차액으로 생활비를 한다면 무리인가요?

남편의 무능력..그렇다고 저 역시 장사라곤 해본적이 없어 자신은 없고

직장이라도 구하고 싶지만 이 나이에 쉽지도 않고..

미칠 지경이랍니다

전세로 들어가고 그 차액으로 빚을 갚던 생활비를 하던..

그건 고스란히 없어지는 돈이겠죠?

 

아무 말씀이나 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