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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지붕 두 가족.


BY 여울목 2004-11-10

초등 동창하고 한지붕 두 가족입니다.

베란다 쪽은 서로 왔다 갔다

칸막이 같은거 하나도 없을 정도로 믿고 살구 있구요.

 

헌데 우리둘..

넘 친하다보니 넘 자주 나들이을 했나 봅니다.

급기야 우리 신랑.

그 친구한테 기간도 돼지 않았는데 나가랍니다,

그 친구 내일 이사 한다는데.

정말 찬바람 쌩쌩 붑니다.

우리집 앞을 지나치면서도 쳐다보지도 않은거 같습니다.

하루라도 얼굴 안 보면 못 살거 같더니만.

사흘이 돼도 전화 한통 없습니다.

 

내가 먼저 전화해 볼까 하다가도 찬바람 휘`~잉 불까봐 겁납니다.

친구라곤 우리 삼총사 밖에 없는데.

그 친구 이사가고 나면 나머지 친구한테도 연락 안 해 질거 같습니다.

제가 그 친구까지 뺏으로 한거 같을거 같아서 요..

 

너무 너무.속에 있는 소릴 많이 하고 살아선지.

그 친구가  말 안하고 있어도 연락이 안 돼도 ,

그 친구가 지금 얼마나 힘들지..

얼만나 괴로울지 ,,,,가슴이 아려 옵니다.

 

그렇다고 제가 신랑을 설득시킬 자신은 더 더욱 없습니다,

그냥 지켜 볼 수 밖에여..

 

어케 자리를 만들어 맺힌걸 풀어야 할지..

저만 속이 타 들어 갑니다.

좋은 방법 없을까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