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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을 지키지않는 아홉살아들...


BY 어려워 2004-11-11

초등학교2학년 아들인데요..

학교끝나고 바로 피아노학원갔다가 2시쯤 집에와서 삼십분쯤 쉬다가 태권도도장에 갑니다.

도장은 4시에 끝나구요~`

도장이 십분거리라 걸어서옵니다..  아파트단지라 걸어서 오다보면 놀이터가 서너군데 있고 학교친구들이나 도장친구들이 많은가봅니다.

처음엔 끝나고 차타고 오도록했는데 빙빙 둘러서 오기때문에 50분이나 걸리더라구요~

제가 소심한건지 전 올시간에 오지않으면 별별 생각이 다 들고 수십번 베란다를 내다봅니다.

언제부턴지 도장끝나면 바로오지않고 어둡도록 놀다옵니다.. 여름에는 8시까지도 안들어와서 여기저기 찾아다닌적두 많구요..

처음엔 야단치지않고 좋은말로 했어요..

놀고싶으면 집에와서 옷갈아입고 얘기하고 나가던지 전화라도 하라구..

대답은 잘하는데 다음날이면 잊어버리는지 또 그러구요..

도장갈때마다 놀다올거면 전화하던지 집에 왔다나가라.. 그러면 예 하구 대답은 잘합니다.

근데 지금까지 지킨적 한번도 없습니다.

제가 걱정하는건 노는게 나쁘다는게 아니구요 엄마와의 약속을 아무것도 아닌것인냥 생각하는 아들의 태도입니다.

전 한번 화나면 무지 호되게 야단칩니다.

아들도 제가 화나면 표정부터 달라지죠.. 야단칠 당시에는 다시는 안그러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정도로 철썩같이 약속을 하는데.. 다음날이면 도루묵입니다.

며칠전에는 2시면 피아노갔다 올아이가 5시가 다 되도록 안오길래 기다리다 찾으러 나갔더니 학원도 안가고 그때까지 놀이터에서 놀고있는겁니다.

데리고와서 무지 야단치고 반성문도쓰고 회초리도 맞았지요.. 그날은 학원두군데 다 못갔구요..

이날도 역시나 다시는 안그러겠노라 약속했고 저도 믿었어요.

근데 다음날 도장끝나고 또 어두워서야 들어왔어요.. 전 아들한테 너무너무 실망했구요..

지금도 엄마말을 이렇게 안듣고 약속도 안지키는데 좀 더 커서 사춘기되고 반항할 시기되면 제말을 우습게 알까봐 걱정됩니다.

어제도 오늘도 여전히 바로 오겠다는 약속을 지키지않아 지금 손들고 벌서고있어요..

속상해죽겠어요..

제가 잘못가르치고있는건 아닌지 혼란스럽기두하구요..

약속안지키는것만 빼면 다른건 알아서 잘합니다...

하다하다 며칠전 남편한테 얘기해서 무지혼났는데.. 그래도 똑같아요..

제가 잘하고 있는건지.. 아니면 그냥 실컷놀게 내버려두고.. 약속같은거 받을 생각도 하지말아야하는건지.. 여러맘님들의 의견좀 듣고싶어서요..

별거아닌일 같지만 전 매일 이것때문에 스트레스가 쌓입니다..

하루하루 갈수록 약속안지키는 날도 많아지니 당연 언성도 더 높아지고 때리는것도 강도가 더 쎄지고... 어떻게 해야하는지요..

학원다니는건 좋아해서 제가 얼마전 여유가없어 한군데를 당분간 쉬어볼까했다가 울고불고 난리치는통에 계속보내고있습니다.

이맘때 아이들 다 그런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