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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하는게 옳을까요?


BY 예쁜이? 2004-11-12

  님들 저 지금너무너무 속상해서  미치겠어요   저희신랑 성격때문예요

 

좀전에도 한바탕했답니다  밥먹다 말고 물을 엎지르고  고함에  당장에 밥상도

 

엎어치울것같은 분위기에........     저랑 애랑 스톱상태에 있었답니다

 

 전 괜찮지만 애가 걱정입니다   살짝 물어보니 엄마! 아빠무섭다 이러더군요

 

이제는 뭔얘기도 못하겠습니다   불만사항을 말하려고 해도   참아야하고

 

그게 참다참다가  한번 얘기할라치면  무조건 고함부터 지르니........

 

제가 애들봐서 왠만하면 참습니다

 

 

저희집은 시골입니다  읍 단위도 아니고 면 리 입니다   

 

애기들이 7살 4살이기에  교육도 문제고 저도  올바른 직장을 갖고 싶어

 

이사하자고 재작년부터 얘기하고 있는데  그 이사문제만 얘기하면

 

저런 반응입니다    작년에 이사얘기하다 리모콘 부서져   쓰지도 못한답니다

 

 

근데 가만 생각해보니 더 큰일이 있군요  저희 신랑 이틀전에 직장을 옮겼는데

 

오늘 싸우다말고   내일부터 내 일안갈란다   니가 인제 돈벌어라

 

면서 고함을 지르더군요   우리신랑은 절대로 거짓말은 안하는 성격이라

 

내일이 걱정입니다

 

 

저희수중에 있는 돈이라고는  전세금 2,500이 전부입니다    친정에서 빌린돈

 

1,400도 있구요     결혼하고서 하루도 맘편할날이 없었습니다

 

결혼 7년째  직장을 1년에 한번씩 옮겨다니고    들랑날랑거릴때마다  몇주씩 놀고

 

 

 

그래서 뭐라고 한소리하면  아예 휴대폰 꺼놓고 몇시간 잠수타고

 

다 니때문이다  내가 여자를 잘못만나서 이렇게 일이 안풀리는거다

 

이런소리고.......     그것도 아니면  아예 말을 안해버립니다

 

정말 말안하는것 .......   그것만큼 힘든것도 없군요    아주 사소한 일로

 

싸우더라도  얘기를 해서 풀어야하는데   아무리 내입장설명하고 자기는

 

왜 화가났는데 물어도    하루고 이틀이고 삼일이고 말안하더군요

 

신혼때 일주일 말안할때도 있었고.....     그것보다 더 심한건 

 

뭔일로 싸우고 그길로 나가더니  삼일 집엘 안들어왔습니다

 

 

부부란 어려운일 있으면 함께 의논하고  대화로 풀어나가야 되는것 아닌가요

 

가뜩이나 어려운처지에  더 많은 대화와 이해로  함게 머리맞대는 것도

 

부족할 판국에 저렇게 자기 생각만하고.......

 

 

 

집근처에 시댁에 있습니다    스트레스입니다

 

 

이런일도 있었습니다  친정엄마와 동생 저 그리고 아이들과 함께  백화점에

 

갔드랬죠  신랑이 전화가 오더군요  지금 어디냐고  내가 그리고 가겠다고

 

근데 마침 저희들은 백화점을 나갈 찰나였습니다  대답하기가 난감하더라구요

 

그래서  친정에 와 있을래  아님 그냥 피곤하면 우리 집에 있을래

 

하고 했더니  대뜸 막 화를 내며     됐다 나그냥 집에 갈란다 하면서

 

막 고함을 지르더라구요   정말 황당했습니다

 

그러면서 전화를 뚝 끊더니 그뒤로 전화해도 전활받질 않더군요

 

아예 전화기를 꺼놓으면 될텐데  그것도 아니고 신호도 가는데

 

전활안받더군요  그래서 친정엄마에서 얘기를 했죠

 

엄마가 전화를 해댔습니다  그래도 안받고     동생이 전화해도 안받고

 

 

전 늘 당하는 일이라  그려려니 했는데 엄마와 동생은 상당히

 

불쾌해하더군요   전 낯이 화끈화끈거리고........

 

도데체 이런성격은 뭐죠 

 

저렇게 싸우고 나서도  화해하고 얘기하면 무조건 자기말만

 

자기입장만 강조합니다  난 잘못없고 무조건 다 니탓이다

 

뭐든지 입니다     무슨일이 일어나든지..........

 

폭력도 계속 당하면 무기력해진다더니   사사건건 제 일에

 

간섭이고  조금만 실수하면  선생님인양 훈계하고...

 

(남한테 가르칠려고 드는게 있습니다  아는 친척중에

 

인턴과정을 밟고 있는  사람이 있는데  이 친구 앞에서도 

 

가르칠려고 하는 걸 보고    아니 막 훈계를 하는데  정말

 

낯이 화끈거리고  제가 몸둘바를 모르겠더군요  저희 친정엄마한테도

 

물론이고  4년제 대학나온 제 동생한테도  전문대 나온 동생한테도

그런식입니다    물론 저희둘다 고졸이구요

 

뭘 그렇게 잘안다고 남들도 다아는 상식들을 남들이 다 잘들어주니까

 

막 떠드는거예요   하지만 친정식구들은 내색안하고 잘 들어주죠

 

민망합니다   

 

저도 너무 훈계를 많이 들어서인지  제가  아주 쓸모가 없는 사람같습니다

 

그래 난 안되는 인간이야  멍청해   

 

처녀적에는 그래도 잘나가는 시절이 있었습니다  미용실도 다녔구요

 

열심히 해서 인정도 받았었고   주위사람과도 원만했었고.....

 

 

하지만 이젠  아닙니다  뭐 실수나 하지 않을까  하고 신경쓰니  더

 

실수를 하게 되더군요    사람이란     매일 실수투성이이고   

 

한심하다는 듯이  쳐다보고.......  이젠 신랑의 그런 눈길도 당연하게

 

여겨집니다  

 

 

눈물이 쏟아지는 군요    전 왜이렇게 살아야 하죠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지금심정으로는 이혼하고 싶습니다     

 

살다보면 불만이 있을수도 있고   그걸 말할수 있는데   맞을 각오단단히

 

하며  눈치보며 말해야 하고.......   그럴 용기없으면 참아야 하고

 

 

1년전엔 저한테  식칼을 들이댄전도 있었죠  여차하면 찌를 기세더군요

 

배에다 대고  고함을 쳤으니.............   애들도 다봤는데  잊혀지진 않을거예요

 

 

신혼때에는 싸우면 말안하는게  그럭저럭  참았는데  제작년인가 작년인가

 

저도 울컥했드랬죠  난 미치겠는데  딱 입닫고  누워 자는데  제속은

 

타들어가는것 같았습니다      그것도  5년넘게 참으니  저도 폭발해버렸습니다

 

한두번도 아니고   ....  그래서 하도 화가 나서 베개로 다리를 쳤습니다

 

근데 솔직히 베개로  맞아봐야  그게 아픈겁니까?      근데 갑자기

 

벌떡 일어나더니  눈을 부라리며  저를 막 때리기 시작하더군요   발길질에...

 

맞다보니  방한구석에 콕쳐박혀서.........     애들은 일어나 울지도 못하더군요

 

그날 전 몽둥이 찜질이 무슨말인지  알게 되었습니다   밤새도록 온몸이

 

후끈후끈한게  잠을 못자겠더군요   그다음날도   온몸이  꼭 파스붙인것처럼

 

후끈후끈한게   종일 누워있었습니다

 

하지만 자기도 할말 다합니다  니가 날 먼저 때리지 않았느냐  

 

배개로 친게 때린겁니까?    

 

제남편 늘 그런식입니다      하지만 우습게도 늘 당합니다

 

늘 열받게 만들어서  절 우습게 만듭니다  뭐라고 설명해야되죠    아주

 

약삭빠르고   유치하다고 해야 할까

 

항상 싸우면 밥을 안먹죠     성질 죽입니다   처음엔 제가 놀래서

 

그래도 밥먹어라  했죠     (많이 말랐습니다)

 

하지만 이젠 아닙니다  바로 치워버리죠   근데 난리입니다

 

왜 밥 못먹게 하냐고.....

 

애들앞에서 절절매고 있는 제자신이 너무 비참합니다

 

아까도  물을 확 엎어버리는데   꼼짝도 못했습니다  컵이 날라올까봐

 

아무말 못하고  걸레로 닦았죠   

 

맞기 싫어  미안하다  그러고있는  제가 너무 비참합니다

 

이혼해서  애들과 잘 살수 있을까요?     7살 4살  .....

 

님들    눈물이 자꾸 흐릅니다   

 

힘들어요    앞으로 어떻게 해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