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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운날씨엔 가출도 어려워


BY 넘 추워서 2004-11-12

부부싸움을한지 15일리 다 되도록 저 남자 말 한마디 안한다

참, 지가 필요한거 찾을때는 제외하고

언래 신혼때부터 그랬다

한번 맘 먹으면 한달은 꼭 다문 조개 같은 입

첫애때도 둘째때도 응급실로 실려갈정도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을 정도로 꼬~옥 다문 입술

오늘은 혼자 소주 먹길래 이야기를 해 보력ㅎ 시도 했지만 묵묵부답

넘 화가 나 잠바 하나 걸치고 집 밖을 나섰는데

왜 이리 바람이 차갑던ㄷ지

돈도 업고 불러낼 친구도 업고

그냥 한 시간동안 배회하다 집으로 돌아오던길이 어찌나 비참하고 내 자신이 초라해보이는지

드라마같은데선 멋있게 차 몰고 떠나드만 운전면허도 없고

돈도 없고

갈곳도 없고

불러내 하소연할 찬구도 없고

나 정말 어떡허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