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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중...


BY 포도린 2004-11-15

이방 님들만큼 속상하달것까진 없겠지만 나름대로 고민이라

이 늦은 시간까지 잠못자고 있습니다.

저는 결혼 6년차, 주식으로 크게 손해를 보아 무일푼,

반지하 전세 살고 아이가 다섯살, 신랑은 박봉의 공무원 이구요

우린 각각 35,36살이구요

아이교육과 노후를 위해 나도 벌어야지 싶어 보육교사과정을 공부하려고 하는데

문제는 제가 둘째가 갖고 싶다는 겁니다.

남편은 너무 가진게 없으니 고개를 설레설레 흔들지만

난 고물고물한 아이도 갖고 싶고 또 딸하나라 외롭지 싶은 마음도 있어 밀어부치려는데

남편이 생각외로 상당히 부담스러워 하네여.

첫애날때 예정일보다 일찍 수술하게 되어 돈이 많이 들었거든요 (한 400쯤...)

저는 보육교사과정이 1년과정이라 아이 가져서 배우고 낳으면서 졸업하면 아이맡기고

직장다니면 되지 않겠나 싶은 데 갓난아이 어린이집에 맏기고 맞벌이 하는게

녹록치 않다고도 하고...먹고 죽을 돈도 없는데 또낳아 언제 키우고 집안 안정시키냐고

더구나 갓난아이는 버는대로 다 육아비로  들어갈텐데 벌어봐야 남좋은일이고

어린아이 친척이나 가족도 아닌 남한테 맡겨 키우겠냐고하면 사실 할말은 없고...

참고로 저는 시댁은 지방이고 친정엄마는 일을하시기 때문에 아일 맡길수 없어요

그렇다고 집에서 애키우면서 돈벌수 있는 일도 별로 없구.....

(혹시 아시는 것 있으면 좀 알려주시구....)

형편이 바닥이긴 해도 지금당장 취직하면 둘이벌어 금방 자리잡을것 같긴한데

그럼 1년 배워야하는 보육교사보다 다른 서비스업이나 호텔룸메이드 같은 일자린

(제가 결혼전 사무직에 있어서 달리 자격증이나 기술이 없네요) 구직센타에서

나올것 같은데 그럼 상황으로 보나 나이로 보나 아인 영영 가질 기회가 없을것같아요.

시부모님도 하나더 낳으라고 남편한테 은근히 말씀하시는 모양인데

남편이 요지부동 이에요.

너무 어려운 형편이긴 한데 제가 욕심을 부리는 건가요?

딸 하나만 낳고도 잘사는 집들은 잘 살긴 하던데....

제 욕심일까요?...........

인생 선배님들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