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으로 부터 17년 전의 울 남편은 1미터 88의, 몸무게 76킬로그램의 아주 준수하고
몸매 괜챦은 남자였다.
하지만 8년전부터 변하기 시작한 외모가 이젠 잠자리 의욕마져 사라질정도로 거의
"텔레토비"수준이 되어버렸다.
이정도 년식의 결혼생활을 하다보면 서로 외모에 대해선 둔감해지고, 정으로 끈끈이
산다는데..그것도 어느정도지...머리숱도 이젠 거의 "본~인~은"하시던 전임대통령스타
일에 얼굴보다 목이 더굵어져버리고 나온배는 자신의 구두가 보이질 않게 되었으니
내가 "원빈"을 원하는것도 아니고. 자신의 건강을 위해 그만큼 관리좀 하시라고 없는
돈내서 런닝머신까지 사다놔도 거들떠도, 보질않고 거실쇼파에 에로스틱하게 드러누
워 리모콘만 이리저러 눌러대는걸 보면 아주 돌아버릴것같다.
그전엔 코도 전혀 안곯았는데..
확실히 배가 나오니까, 불규칙한 호흡에 귀가 터질듯이 내뿜어대는 코곯이소리는
밤새도록 한잠을 못잔다.만약에 내가 다른방에 가서 잘라하면 사랑이 식은게야~
하고 사람을 들들 볶아 살수가 없다. 나역시 직장인이라 밤에 잠을 못자면 다음날
일하는데 상당한 지장을 받으니 살찐 남편 스트레스를 말로 표현할수가 없다.
참고로 우리 남편을 또 못생기고 살찐 여자는 무지 싫어하니..
무슨 방법이 없나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