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한지 12년 아들하나 딸하나...
울어머니 결혼전부터 나에게 말 함부로 하시고 당신은 다 잊었으니
너도 잊어라 하시면 잊어버리고 사는 척 하며 살아온 게 벌써 12년이다.
작년 아버님 제사를 울집에서 지냈다.
일주일 후가 내아들 생일인데 친구들 초대한다 난리였다.
할머니 계시면 (한번 오시면 2-3주는 보통 눌러 계신다) 생일파티 못한다며
어떻하냐고 며칠전 부터 난리였다.
제사 준비하는데 아들 나한테 와서 -엄마 할머니 빨리 가라고 하시고 친구 초대
하면 안돼?- 그말 끝나자마자 나한테 죽도록 혼났다.
- 매년 있을 니 생일파티 안하면 안했지 엄만 그런짓 못한다- 는게 요점이다.
울 형님 어머님 모시고 가시면서 그말을 - 니 생일파티 안하면 안했지 할머니 계시면
죽어도 안해줘- 라고 말 옮겼다.
울어머님 성질 대단하다. 집에 가서 전화로 내가 처음부터 맘에 안들었는데 잘됐다며
다신 죽을때 까지 자식취급 안한단다.
3일을 빌었다. 내 잘못이 뭔지도 모른체... 무조건 빌었다. 울어머님 2달있다 다시
오셔서 3주 있다 가셨다. 끼니마다 새밥에 새로운 반찬으로... 주말이면 두시누이
식구들 1박 2일로 다 모셨다.
그리고 올 봄... 어버이날 전날 갑자기 들이 닥치셨다. 난 학기초라 학교일이 좀 있었다.
2틀 동안 오전에 2-3시간씩 일이 좀 있었다.
울남편 난리났다. 효도 할 생각 없다며 제발 좀 잘하란다.
그말에 한마디 대들었다. 울어머님 남편한테 대든다며 천정까지 널뛰길 하신다.
그날밤 남편 늦게왔다.(평소엔 일찍 온다 그날 확실히 회사일로 늦었다.)
울어머님 남편한테 무릎꿇고 빌라신다. 싫다고 했다. 그날 또 난리났다.
일주일후 까지 무릎꿇고 빌라신다. 죽어도 안한다고 했다.
-니 성질이 그러니까 남편이 밖으로 돌거다. 내가 죽어야하는데 살아서 미안하다-
이말 남기고 새벽에 말도 없이 사라지셨다. 저녁까지 죽을 죄인이된 심정으로
시댁에 전화했다. 시어머니 받으시면서 너만 잘살라 하셨다.
그날부터 남편하고 처음으로 2달동안 말 안했다. 지금은 서로 화해하고 예전처럼 지낸다.
하지만 어머니한텐 오만정이 떨어졌다. 나 원래 사람 좋아한다. 다정하다.아무리 노력해도
안되는 어머니... 이젠 도저히 마음이 안간다. 이후에 자의로 전화한적 없다.
나도 미칠지경이다. 시간이 약이라지만 고부사인 시간이 흐를수록 남이 되는것 같다.
사랑도 없이 도리로만 어머닐 대하는 지금 너무 속상하고 죄책감마저 든다.
어떻게 해야 하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