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줌마라는 말이 아기주머니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모성앞에서 엄마들 정말 무자비하다
나 역시도 아줌마다
아침에 전화가 걸려왔다
그녀는 대짜고짜로 내게 교육비법을 전수받고자 전화를 했단다
그러면서 자기는 강남에서 왔는디
나같은 사람을 찾고자 했는데
자기 눈에 내가 딱 적격자라는 것이다
적격자라함은 얼마전에 강의를 듣는중에 사회하시는 분이
저랑 친분이 계신 분인데 나를 소개를 좀 했다
공부잘하는 아이를 가진 엄마라고 ...(자랑을 하려 함이 아님)
그리고 난후에 내 뒤를 졸졸따라다니면서
비법을 알려달란다
학원을 보냈냐는 둥
화장실까지 졸졸 계속 따라다니면서 전화번호를 알려달라고
솔직히 누가 전화번호를 알켜주겠냐
첨 보는 사람인디
너무 애원해서 뭐 또 전화를 하겠냐 싶어서 그간 그런일도 있긴 있어도
엄마들 그렇게까지 전화를 할까 싶어서
인심 사납지 않게 가르쳐 준것이다
정말 다다다 하면서 얘기를 하는디
정말 끝도 없다
한가지만 물어보겠다 하면서 계속이다
질린다
그러면서 우리집에를 오겠다고 한다
내가 우리집에 들어가는걸 봤다
내뒤를 졸졸 따라와서
와 징하다
화가 나려했다
오늘 우리 애 학교에 안 갔다
수능보기땜에
아이가 정말 어이 없어한다
엄마 교육 컨설던트 해야겠네
아마 수입 짭잘할거다 한다
사실
그런 전화 어제 저녁에도 받았다
그애는 친구였는디
친구니깐 반갑게 받았다
헌데 역시나 또 학원문의 공부야그다
미치겠다
정말 화났다
내가 갑상선기능저하증이기땜에 다른 사람보기엔 멀쩡한데
그리고 시댁문제땜에 요새 골머리가 아파 죽을지경이다
나 생활하기에도 힘들다
숨차고 머리 집중안되고 맨날 뭘 잊어버리고
겨우 누웠다가 죽을힘을 다해서
밥주고 또 눕고
솔직히 애들 어떻게 공부를 하는줄 모른다
막내한테는 정말 미안할 지경이다
그애 낳고 나서 더 몸이 안 좋아졌다
왜들 공부라면 이럴까
심지어는 우리애 학원에 수석사진이 붙어서
어떻게 알았는지
전화를 했다
어떻게 공부를 가르쳤냐고
대짜고짜다
가만 뒤 돌아보면
나 그렇게 애들 공부공부를 진짜 안한거 같은디
그 엄마들 그렇게 난리를 칠까 싶다
무례하기까지 한다
이젠 아줌마들만 보면 피하고 싶다
같이 알고 지내면 공부 잘해서 좋겠다 부터 시작해서
그걸로 끝난다
나보다 공부 잘한 자녀를 둔 엄마들도 있을것이다
그 엄마들도 나같은 맘을 가진적 있을까 싶다
물론 아이가 잘하는거야 자랑스럽고 든든하다
오늘 수능날이다
그래서인지 엄마들 요즘 더 난리친다
아
다들 공부만 무지 잘하는 애들만 있음 우리나라 좋은나라인가?
묻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