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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는 죄


BY 백조맘 2004-11-19

연말 정산기간이라 남편 직장에서 소득 정산을 했나보다. 근데 아마도 노는 이가 나만인가보다. 허... 대학나와 아이낳으니, 친정엄마 안계셔 아이도 못맡기고, 시어머님은 아예 애맡길까봐 애못본다 못을 박으시니... 내 앞에 놓인건 작은 아기 ,, 내 딸이었다. 혼자서 어떻게 어떻게 길러 중학교엘 다니고 그러다보니 사회생활과 격리된 채 10여년이 흘렀다.

직장 상사 왈, 왜 아무개씨 부인은 집에 있나? 하더래요. 남편 참 씁씁한 얼굴로 그것도 하루 걸러 내게 전해 주네요.. 나한테 하루동안 말안하면서 얼마나 속이 편치 않았을까?

딸아이 대학가면 정말 뭔가 해야겠어요! 집에 있고 , 살림 하는게 정말 무능한건가요? 아이가 하나라 남편월급으로도 그냥 살 수도 있는데,, 아무리 생각해도 지금 직장생활을 하겠다는 것 마이너스란 생각이 들어요.

 

집에 있는 백수 엄마, 정말 힘빠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