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의사랑 결혼했다.
그잘난놈이 바람펴서 지금 재판중이다.
변호사비 아낀다고 내가 변호사노릇한다.
그와중에 약대갈꺼라고 수능도 쳤다.
잘쳤다.
붙을거 같다.
남편때매 충격받아 신들린거 같아서 굿까지 했다.
잠도 제대로 못자면서 시험 공부까지 하고 ..
중간에는 아파서 입원까지 했다.
너무 힘들었다.
재판하는거 너무 힘들다.
한번하고나면 진이 다 빠진다.
17일 수능 셤치고. 18일 재판하고. 19일 저녁이었다.
재판할거 들여다 본다고. 쇼파밑에 앉아 탁자에서 글쓰면서 .. 간간히 쇼파에도 기대고 있었는데
26살짜리 여동생 쇼파위에 눕더니 거기서 맨날천날 입에 달고 사는 남자친구 의대생 남자친구 숙제해준다고 색연필들고 색칠한다.
너무 힘들어서 쇼파에 기댔으면 좋겠는데 그러고 있으니 더 힘들다.
방에 들어가서 니 침대에서 좀 하랬더니 .
대꾸도 안한다.
"응?".... "응?"
하고 물어도 역시 대꾸도 안한다. " 대답이라도 하던지" 화를 내니까.
"싫다 귀찮다."이런다.
내옷 말도 안한고 지 친구들한테 빌리ㅕ주고. 결혼때 산 명품가방도 안보이고... 그래서" 내옷좀 니친구한테 빌려주지 마라." 그랬더니. " 그럼 언니도 지금 입고 있는 내옷 벗어"
쳐다도 안보고 이런다.
"내가 친구들 빌려주지 말랬지 니 입지 말랬냐"
고 그러니 몇마디 쏘더니 " 그러니까 이혼당하지. 쯪쯪"
그런다.
순간 폭발해서. 머리채 끌었다.
엄마는 내뺨을 때린다.
나보고 난리난리 치는 엄마아빠한테 동생이랑 싸워서 . 미안하다고 . 잘못했다고 .
앞으로는 잘하겟다고 ..
울면서 애기했다.
. 집에 있기 싫어서..
끝까지 동생이 잘했다는 집에 있기 싫어서
원룸으로 왔다.
원룸에서 밤을 꼬박 새면서..
왜 그렇게 죽고 싶던지.
내가 어떻게 할까봐 너무 겁이 났다.
자자. 자자. 하면서도 .. 잠도 안오고 ,
계속 내가 자살하는 장면만 떠올랐다.
그러니까 이혼당하지.
그말이 입에 붙었다.
별거 아닌일에도.
저번엔 나보고 집나가라나?
너희집에 가라.
말실수려니 했다.
철이 없는건지.
철이없으면 그렇게라도 하던지.
어른스러운척은 혼자 다하면서.
그런애보고 엄마는 애기보살이라나? 천사라나?
나 결혼할때도 그렇게 샘을 내고.
결혼하고도 4개월동안 집에도 오지않더니.
이혼하고 나니까. 내가 가진 물건들 하나하나 가져다가 죠진다.
명품 핸드백도 없어지고.
백화점서 산 치마도 없어졌다.
빌려달라고 맨날 노래불렀던 운동화는 걸레를 만들어서 못신게 해놓고.
향수는 방향제 뿌리듯이 다 써조졌다.
그런말하는 동생이.. 엄마는 속이 시원한건지.. 잘못했단 말 안한다.
그런말 해도 되는 말인가?
그렇게 말해도 되는건가?
내가 엄마말대로 용렬한건가??
그런말 동생이라면 얼마든지 할수 있는말인가?????
내속이 좁아 터져서 화내는건가?????
정말 누가 대답좀 해줬으면 좋겟다.
나보고만 나쁘단다.
항상 동생은 어른스럽고. 나는 용렬하다나.?
그런식으로 몰아가는 .. 자꾸 몰아가는 엄마가 징그럽도록 싫다.
외할머니 패물도 동생이 고딩때 훔쳐서 팔았을때.. 내가 안그랬다고 해도 엄마는 동생말만 믿고 .. 나에게 몇달간 용돈도 안주고. 밥먹을때마다. " 야 밥쳐먹어" 그랬다.
아빠는 바람핀다고 집안일엔 관심도 없었다.
내생일에도 물론 미역국도 못먹었다.
나중에 밝혀지고도 미안하단말 못들었다.
용돈을 줘도 동생을 더 많이.
옷을 사줘도 동생옷 나보고는 같이 입으라나. 싸이즈가 맞아야 같이 입지.
똑같이 좌판 장사를 해도 나 하는데는 한번도 안왔다.
동생하는데는 매일갔다.
그렇게 동생만 위하면서.
나보고 장남노릇 하라나.
누구마음대로????
엄마는 나를 그렇게 몰아부쳐서 자기 뜻대로 할려는사람같다.
내친구들.. 다들 나보고 유전자 검사해보라고 그랬었다.
시집가기 전에도 시험 떨어졌다고 집나가라하고...
뭐 그럴수도 있는거겠지....
친구들한테 이혼한다는 말도 못했다.
해야할지 말아야 할지모르겟다.
너무 힘들다. 혼자 다 견디려니까..
혼인신고는 안한상태다.
나보다도 나랑 나중에 사랑할 사람이.. 힘들까봐
이혼녀랑 사귄다 결혼한다는게 힘들까봐.
그사람한테만 말하고 다른사람은 몰랐으면 좋겠다.
그래서 되도록이면 사람들이 몰랐으면 좋겠다.
동생이 이렇게 나를 힘들게 할줄 은 몰랐다.
나한테 잘못한거 있어도. 난 언제나 내머리에서 나오는 최선의 조언을 해주려고 노력했다.
동생이 잘되면 그저 좋을줄만 알았지.
이렇게 지좀 잘나간다고 ( .. 내가보기엔 웃기지만..)
사람이 돌변할줄은 몰랐다.
난 아닌거 같은데 .
항상 나만 나쁘다는 식으로 돌아가는 상황이 싫다.
차라리 다 남이었으면.
엄마도 계모고 . 동생도 남이었으면..
덜 힘들거 같다.
그래 . 계모니까...
암튼...
다 해결되면. 떠나고 싶다.
안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