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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께무거운 남편


BY 미래 2004-11-26

월급날

"이번달부터 적금 100하기로 했다"라고 했더니

남편이 "누구네는 적금 150넣는다는데.."

남편은 담배도 잘 안피우고 술도 즐기지않아서 용돈 별루 쓰지않는다.

내가 그랬다 그럼 애들 유치원대신 미술학원이나 어린이집 보내고 다른 배우는것도

끊자고..

남편은 정색하면 애들위해 저축하는데 애들교육비는 아끼면 안된다고..

나라고 저축 더 않고 싶은가

애들 옷도 얻은것이 아닌 내손으로 이쁜것 사입히고

시댁에 드리는돈 조금줄이면 숨통트일것 같은데,

시댁 생활비로 50만원이상 나가고 있다. 경조사가 있는달은...후후

"다른집은 시댁에 돈이 별루 안가는데 우린.."

순간 남편의 침묵...

그러고 나니 맘이 안편해서, 남편 어께 툭툭치며...

"20년 키워준것 보답해야지" 라고 했다.

휴....

시어른들 재산 아주버님이 거들내고 지금은 우리가 생활비 책임지고 있다.

남편 대학들어가서 부모님께 손한번 벌린적없다,

장학금받고 알바해서 용돈충당했다.

결혼할때도

결혼식비용 그이 저금한 돈으로 하구

집 대출받아서 얻었다.

신랑회사 축의금 좀 많이 들어와서 시댁 오히려 돈 많이 남았다.

내가 준 예단비 좀 많았구..

이른말하기 뭣하지만 참 시어른들 염치가 없다.

자신들 재산 있을땐 꼭 쥐고 있다가 큰아들에게 쏟아붇고...

이젠 우리랑 같이살기를 은근히 종용하고 있다.

이제 겨우 대출금 다 갚았다.  우리빚과 형에게 빌려준 빚으로...

남편의 어께을 무겹게 하는 시부모님.

가장과 부모봉양 사이에서 힘든 남편이 너무 안쓰럽다.

힘든 남편위해 맛있는 김치찌게 하구 애들 손잡고 마중가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