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 지금 너무너무 속이 상하고 남편의 배신감 때문에 계속 눈물만 납니다.
술을 무지 좋아하고 유혹을 이기지 못할것같은 불안감을 결혼초부터 가지고 있었는데....
지금 4년째 되어 남편이 실수를 했답니다.
밤새도록 연락안되고 같이 술마신 사람과 새벽 1시쯤에 헤어져서 그사람은 집에 들어와있는데 남편은 그때부터 핸드폰연락도 되질 않았고.... 밤새 불안에 떨며 혹시나 너무 술에 취해길바닥에서 자는게 아닐까 두려움속 새벽4시까지 찾아 다녔었어요.
정말 무사하게만 돌아와 달라는 기도를 하며........
근데 아침7시쯤에 방금 샤워한 모습으로 남편이 들어오는게 아니겠어요...
난 그런 남편을 보는 순간 다리에 힘이 빠져 주저앉아 엉엉 큰소리로 울었어요.
남편은 아무일 없었어라는 말과 미안해... 다시는 이런일 없을꺼라고 계속 나를 달랬어요.
남편말은 지금 일도 잘 안되고 아직 아이도 생기지 않고 내가 아프다는 소리도 자주하고 등등.... 여러가지로 맘에 쌓인게 많아서 양주를 파는 술집에 갔었다가 어떤여자랑 대화를 하고
그여자가 왜 사냐고 막 그러면서 남편을 달래 주더래요... 은행에서 돈을 두번씩이나 새벽에 인출하고 그여자랑 모텔까지 갔었답니다. 남편은 아침에 일어나 보니까 지갑에 돈은 하나도 없고 여자도 없더랍니다. 그러곤 샤워를 하고 집으로 온거죠...
술에 취해서 정말 실수 했다고 나보고 용서해달라고... 잘 하겠다고.... 해외여행 다녀오자고... 별 아부성 말을 다하는데..
술이 취해서 정신이 없었는데 어떻게 돈은 그렇게 잘 찾아서 썼는지 모두가 거짓말 같아요.
난 배신감과 남편에 대한 믿음이 다 깨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어떤술집에서 먹었는지.. 어느모텔에서 잤는지... 등등 꼬치꼬치 물으니까
더이상 이야기 하지 말라고 그러는데... 속이 상해서 미치겠어요..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이혼하자는 말도 해봤는데 나 없이는 이제 혼자 못산다고 하고....
결혼한지 4년이 흘렀지만 아직 아이가 없어서 너무 흔들립니다.
저도 저 자신이 흔들리고 있어요.... 그런 순간 남편의 실수까지.......
부부가 살면서 남편들이 이러실수를 하면 이세상 모든 와이프들은 어떻게 대처하는지
저한테 조언 좀 해주세요..
눈물밖에 나질 않아요.. 남편에 대한 배신감때문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