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493

이혼을 하고 싶어요.


BY bpju 2004-12-01

결혼할때부터 주위의 반대가 많았습니다.

너무 성격이 강하다고 고집이 세어 보인다고..

그래도 저를 좋다고 하기에 거부할수 무언가에 이끌려 결혼을 했는데..

정말 특이한 성격은 고칠수가 없더군요.

결혼 6년차,맞벌이를 하고있습니다.

아이들은 둘이고 친정어머님이 봐주세요.

6년동안 마음고생이 저는 나름대로 심했습니다.

오죽하면 b형남자라는 노래도 나왔겠어요.

정말 욱하는 성격 무뚝뚝하고 말도 없고 재미도 없고..

거기다 시댁식구들은 돈문제면 저희한테 얘기를 해서 신랑이 매번 해결해

주었지요.

저는 다른건 참아도 정말 내돈 남의돈 구별 못하는 사람 어려서 부터 경멸해

왔습니다.

근데 시댁식구들이 그러더군요.

그래서 매번 싸움을 합니다.

회사를 지금까지 계속 다니기때문에 이혼이라는 딱지가 싫어 결혼하고

참아 왔는데 이제는 두아이의 엄마가 되고나니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있습니다.

오늘도 역시 남편과 시댁일 때문에 싸웠습니다.

뭐든 돈문제는 자기 마음대로 써버리고 나중에 제가 추궁하고 물어야 얘기합니다.

남편은 저보고 그렇게 fm인줄 몰랐다고 하더군요.

정말 아이들 낳기전에 왜 이혼결심을 하지 못했는지 지금 뼈져리게 후회하고

있습니다.

정말 이혼하면 아이들 키우면서 살수 없나요.

무섭습니다.

아이들에게 이런 시련을 주고싶지 않아 지금 마음속에서 두가지의 마음이 싸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을 위해서 다 포기하고 참자라는 마음.

더이상 이렇게 살지 말자라는 마음.

다른 남자들 같으면 결혼하고 지금까지 맞벌이 하는 부인한테 고마워할텐데

언제한번 따뜻한 말한마디 안하고 자기집 일이라면 발벗고 나서서 해결하는 남편이

이제는 정말 너무 밉고 원망스럽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