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결혼생활 10년 접어듣는 가정주부랍니다.
힘든 일이 있어 여러분들에 조언을 받으려구여...
21살에 연애 하다 지금의 큰 아이가 생겨 시댁으로 들어 간것이
저의 결혼 생활 시작이랍니다..
그이도 바로 군입대를 해서 정말 힘든날을 울며 보냈지만
그래도 제대만을 기다리며 그리고 이쁘게 커가는 아이보며
힘든 시집살이도 견딜 수 있었구여,,
문제가 시작된건 그때부터 였어요
가끔휴가를 나오면 같이 보내는 시간도 거의 없었고
친구 만난다고 나가서는 외박도 하고
거기다 너무 화가 났던건 아이 아빠라는 것이 창피해서
대중교통을 이용할땐 무조건 아이를 조용히 시켜야 했고
아빠라는 말도 못하게 하더라구여...
얼마 안돼는 짧은 휴가인데 싸울 수도 없고
속이 상해 울면서 친정 엄마 한테 전화하면
너무 어린나이에 얻어서 소중한걸 몰라 그런다며
제대 하면 나아지고 살면서 달라질꺼라 하시길래
참고 참고 그렇게 답답하게 살았어여..
막상 제대하곤 그때 IMF가 터져 취직도 어려웠고
번번한 기술도 없는 상태라 그냥 놀기만 하는 날이 태반이였죠,
술마시는 날도 잦아지고 그때부터 아니 그전 부터 있던건지는
몰라도 아이 아빠가 술주사가 생기고 사람 몰라보고 폭력을 쓰더라구여,
제 일방적인 사랑도 아니였는데다
연애 기간이 너무 짧아 그사람을 제대로 알기도 힘들긴 했지만
그래도 서로 사랑하면 다 해결 될꺼란 생각에 시작했어여,
그런데 그게 잘못이였나봐여
지금의 큰아이한테는 술마시면 폭력쓰는 무서운 아빠로 인식이 돼버려서
아빠와 딸사이에 큰 벽이 생겨 버렸어여
보통의 엄마들이 그렇듯 여자는 참고 또 참고 아이만 바라보고 살면
된다는 희생정신으로 산다는데 제가 살아보니 아니다 싶을 때 헤어지는게
나을 듯싶었나봐여
어릴때 과자 한봉지 안사준 아빠 ,술 마시면 무서워 지는 아빠,
지금 큰아이는 초등학교 2학년이구여
다른 경제 적인 것도 문제긴 하지만 지금으로선 큰아이 성격이 너무 걱정이 돼서요...
아직도 아빠한테 뭘 물어볼라치면 정말 사소한것도
저한테 먼저 어떤 식으로 얘기해야할찌 꼭 물어보고
어릴적부터 아빠한테 재롱도 없었을뿐더러 손도 잡기 싫어했고,
지금도 아빠한테는 투정도 없고 안됀다면 아뭇소리 못하면서
아빠가 없을때 저한대 때를 쓴답니다..
엄마 된 입장으로 딸아이 문제가 정말 심각한것같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