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회 : 516

내겐 너무 버거운일....육아


BY 딸기맘 2004-12-03

결혼하자 마자 큰딸얻고 27개월차이 둘째딸 낳아 6년차 전업주부입니다.

친정은 멀고 시댁은 찬바람부는 그런.. 원래 활달한 성격인줄 알았는데

6년 아이만 키우니 소심하고 맘적 여유도 없고요...

근데 요즘 들어 부쩍 아이키우기가 넘 힘들어요..

큰애 5살 둘째애 23개월이에요...

지금까지 아이한번 제대로 누구에게 맡겨놓고 놀러가본적 없어요.

시댁에도 부탁안합니다... 해본들 그 후 불편해질께 뻔해서요.

신랑은 일하는 시간이 엄청 불규칙하고 수입도 빤하고요

아이 맡겨놓고 맞벌이를 해야 하는 형편이지만 무능력한 제가

일한들 애들 육아비나 벌겠습니까? 또 애들 고생은 어쩌구요?

휴``` 그래서 아무것도 안하고 그저 육아만 하는데...

짜증이 넘 늘고 그래서인지 큰애도 자주 때쓰고 보채고 말도 잘 안듣고요

예전엔 차근차근 설명해가며 달랬는데.... 지금은 도통 귀찮아져요.

그래서 둘째도 이쁜줄 모르겠어요..

이 영향이 당연히 아이들 한테 갈텐데... 그래도 엄마가 키우는게 나은건지

아님 좀 일러도 둘째 어린이집에라도 보내고 제 시간을 좀 가져보는게

좋은건지....

보통 엄마들 다들 잘 하시는것 같은데  

저한테 육아는 넘 버겁다는 생각이 드네요.... 엄마의 자질이 없나봐요.

애들 인스탄트음식 잘안먹이고 반드시 밥먹이고 반찬도 꼭 한가지라도

해서 먹이려들고 낮잠 꼬박 챙겨재우고요.... 다른 엄마들 놀때 전 집에

와 아이들과 낮잠 재우거나 밥하러 먼저 나오기 허다한데....

요즘들어 정말 귀찮아 지는군요.... 아이들 징징대는 소리는 거의 절

폭발지경으로 몰고가고  그래서 오늘 큰애 또 때리게 되었습니다.

욕하셔도 좋고 현명하게 지금 제상황을 해쳐갈 방법을 일러주셔도

다 감사합니다... 남편 빼고 (기대하면 실망이 항상 커서요)저혼자 아이

들 잘 키우는 법 .... 이 우울한 기분을 아이들에게 전하지 않을수 있는

그런 법 없을까요?    나약한 엄마 무능한 엄마 떔에 요즘 울 딸들이

사실 넘 안쓰러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