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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누나


BY 나경 2004-12-03

결혼한지 몇 달 안되는 새댁이에요.

남편은 총각때 음식도 못하는 사람이 혼자 살다보니 늘 먹는게 부실했어요.

얼굴도 새까맣구 빈티나구...굶든지 라면 먹든지...

남편생일날 밥 먹었나고 물어보지도 않을만큼 쌀쌀 맞은 성격인

누님은 김치 한 번 담아다 준 적 없구요. 

결혼날짜 잡고보니 사위감이 너무 말라서 걱정이었던 친정 식구들이 돌아가면서 보약에 고기에 회에 ... 한마디로 친정에서 퍼서 날랐습니다.

그렇게 몇 달 지나자 신랑 얼굴도 뽀얗게 되고

또 남자들은 결혼하면 살찌잖아요.

다들 신랑얼굴 이뻐졌네하며

부인이랑 장모 잘 만난 덕에 못알아보겠다구 신랑 친구들이며 시댁의 다른 식구들 모두 기뻐하셨어요.

그런데 누님만 하시는 소리가 살쪄서 좋을거 하나도 없어, 그러다 신랑 성인병 걸려서 아프면 저보구 어떻게 할 거냐구 막 뭐라고 하는 거에요. 

물론 그 말만 가지고보면 맞는 말인데... 들을땐 참 어처구니가 없더군요.

손위시누이...이해가 안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