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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속은 밴댕이 속알딱지..


BY 어휴~ 2004-12-07

난 시댁의 가운데 며늘..

다른 동서들 위아래다 수도권이 친정,난 시골이 친정.

시집온지 5년째.

울집에서 난 아들넷에 딸 하나  귀하다면 귀하게 자랐다.

고등학교에 입학하면서 큰오빠한테 올라와 유학생활을 했고.

대학졸업반때 지금의 남편을 만나 3년 교제후 결혼했다.

우리 친정은 시골로 벼농사,깨농사,모든 잡곡류....

다 직접 엄마,아빠가 손수 지으신다.

결혼하고 시댁살이 3년하고 분가했지만.

그때부터 우리 친정은 가을걷이를 하면 한해도 안거르고

쌀이며,고추가루,참깨.고구마,잡곡.....등등등

암튼 좀 심하게 한특럭을 보내셨다.

그런데 한해 두해 가면서 자꾸 짜증이 난다.

울 친정부모님은 여름내 땡?×【?땀 뻘뻘흘리며 고생고생해서

지으신 곡식들인데..

우리 시대 시모는 전혀 고마워하지도 않으시고 당연이 받을걸 받는다는 듯이 받는다.

특히 우리 큰형님은 자기집 창고인양 왕창 퍼가는걸 보자니 속이 뒤집인다.

난 친정에 전화해서 난리난리친다.

절대로 앞으로는 쌀 한톨도 보내지 말라고..

한번만 보내면 진짜 친정이고 머고 연 끊는다고.

갈 수 록 더하니 진짜 내속이 밴뎅이 속인게 분명하다.

그냥 맘좋게 생각하자 하면서도 한번씩 속에서 분통이 터진다.

한번은 그러신다 

"예 둘째야~ 검은콩이 좋다는데...니네 친정은 검은콩은 농사 안지으시냐/

지으면..?

진짜 짜증난다..

그래서 안 지으시니까 안 주시겠죠...저도 검은콩은 사 먹어요.

어머님도 마트에서 사드세요..

그랬더니 얼굴 표정이 싹 바뀐다.

진짜 갈 수 록 이런 모든게 짜증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