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는 지금 임신9개월 접어들고, 만21개월 아들 있네요. 울아들은 지금 한창 뛰어놀고 나가고 싶어하네요. 평일은 하루 4시간정도 놀이방에서 놀고 오고 토요일.일요일은 그냥 집에서 지내는데, 제가 임신만 하지 않았었도 실내놀이터같은 곳을 데리고 다니고 싶네요. 집에만 있으니 너무 심심해하더라구요. 짜증도 내고. 신랑에게 아이좀 데리고 나갔다오라니 싫다고 계속 잠만 자요. 평일은 늦게와서 아이랑 놀아줄 시간없고, 일요일에나 아이랑 함께 지냈으면 하는데, 줄곧 잠만 자네요. 화가 너무 나서 소리치고 난리를 쳤더니 아이를 데리고 나가더니 30분만에 들어왔네요. 기막혀서... 제가 잔소리하니 잠깐 동네 한바퀴 돌다왔나봐요. 울아들이 너무 불쌍하네요. 엄마도 몸이 무거워 놀아주질 못하고, 아빠는 자기 피곤하다며 잠만자고... 그러니 짜증만 내고, 저 역시 짜증나고 신랑은 애가 안잔다고 짜증내고... 일요일이 싫어요. 일요일에 남편이 안방 침대에서 잠만 자는 모습 너무 보기 싫어요. 아들과 한 2시간정도 외출하고 아들 피곤해 자면 함께 옆에서 자면 되잖아요. 꼭 아들잘땐 자기 인터넷 고스톱하고, 아들깨어있으면 자기는 자려들고... 어쩜 이렇게 지 자식을 귀찮아 할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