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과 남편보다 자기자신이 더 중요하신분
집안일보다 자신얼굴에 화장하는걸 더 좋아하시는분
저희 시어머님이십니다
토요일날 씨제이 홈쇼핑에서 빨간 바지산다고 카드빌려달라고 전화가 왔어요
저희 시어머님!!
참 기가막힙니다
제아기 친정엄마한테 아기맡기고 직장다닙니다
친정엄마가 아들봐주시면서 이번에도 어김없이 김장도 담가주셨어요
아들가진 당당함일까요
늘 저희에게 요구만 하시는 시어머님!!
뭘저희에게 해주셨다고 그렇게 당당하실까요
좀 나이에 맞게 입으시면 안될까요
치렁치렁 노란머리
나이에 안맞는 통굽신발
빨간 입술, 파란아이섀도 , 빨간손톱....
빨간 아주튀는 빨간 옷..
저희 결혼반지 맞추러 갔을때 알아봤어야 했어요
우리 반지는 뒷전이고 당신 반지만 고르시는 시어머님
우리 반지 십만원짜리 골라주시고 당신반지 50만원짜리 사시는 시어머님
우리 한복 비싼거 했다고 (30만원) 깍아달라고 난리치시고 본인 한복 50만원짜리 맞추신 시어머님
결혼 첫제사때 놀러가시고 안계신 시어머님
명절날 놀러가시는 시어머님
울아기 돌때 입을옷이 없다고 안오신다던 시어머님
늘 허황된꿈만 찾아다니시는 시어머님
결혼식전날
너네 결혼식끝나면 난이혼할꺼라고 말씀하신 시어머님
오랜만에 아기데리고 시댁에 간다고 전화드렸더니 찜질방 가신다고 담에 오라고 하네요 저희 시어머님
저흰 직장생활하고 우리시부모님 집에 계십니다
아버님 군인이셨고 지금은 퇴직하시고 연금받으면서 생활하시거든요
온집안은 바퀴벌레와 개털이 난리고 어머님은 맛사지만 열심히 하십니다
깨끗하게 치워드리고 와서 담에 가보면 또 난리...
이제 정말 감당이 안됩니다
참고로 전 외며늘 입니다
시누이가 두명있는데 역쉬 어머님 딸들입니다
시누이들 시집가면 어케 살지 눈에 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