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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아이-딸 돌잔치,,,


BY 고민맘 2004-12-14

 

넘 속상해서 몇자 적어 봅니다.

제게는 첫째 4살된 사내 아이와 12개월인 딸이 있어요. 오는 1월6일이 둘째 돌이라 큰애도

 

했으니 둘째도 해야겠다고 신랑한테 말했더니 버럭 화를내며 하지 말라고 하네요. 왜냐고

 

물으니 남들에게 부담주기 싫다나요? 귀찮테요. 가족끼리 식사나 하고 사진이나 찍어주라고,,,

 

경제도 어려운데 돌을 한다는것이 저도 그리 망서려지는 부분이기는 하지만 매사에 하지 말

 

라고만 하는 신랑이 미워 고집을 부려 예약하려고 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신랑이 오지 않겠

 

다네요?

 

저희 신랑과 저 4살 차이거든요. 왠만하면 제가 맞쳐 주려고 했는데 요번엔 못참겠는거 있

 

죠? 시댁에서도 하라고 하는 돌을 굳이 못하게 하는 신랑의 맘을 모르겠어요?

 

물론 저희 신랑이 자영업이다보니 요즘 장사가 잘 되질 않아 심리적으로 힘들어 하는것은 알

 

지만 평생 한번 있는 돌을  굳이 못하게 하는이유? 이해가 되질않네요.

 

매일 늦게 들어와 집안일도 하나 안 도와 주고  아이들과 놀아 주지도 않고 컴퓨터로 자기전

 

까지 오락이나하고 ,,,정말 신랑땜에 머리가 아프네요. 삶이 그리행복하지는 않게느껴지는하

 

루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