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들어왓더니 논쟁이 많네요...
먼저 시엄니 밥먹고 돈내고 간다던 며느리의 글...
참 허탈하게 읽었습니다.
내 읽기엔...시어른들이 어떻게든 자식들 한푼이라도 보태줄요량으로 그런것 같더이다.
오히려 그런 마음을 가진 시어른들이 존경스럽기까지 하고요...
그런데 댓글을 읽으니...차라리 말로서 표현한다는게 더 나을 수도 있다고요?
참 ...세상인심 각박합니다.
어른들이 표현에 서툴러서 그렇게라도 하시는거라고 생각 안합니까.
나 같으면 정말 논물나도록 고맙고 은헤 롭게 생각되겠네요...
그 시어른들...정말 존경할 분들입니다.
꼭 돈을 줘서라기 보다는 그렇게라도 자식들 한푼이라도 주고 싶은 마음,시엄니 생신상 차려줘서 고맙다고 돈 주는 시아버님...
참 부럽습니다.그 마음이 얼마나 애틋합니까...
우리...같은 며늘이지만...그래도 고마운건 고마운거고...인정할 건 인정하고 살자구요...
제가 이 말을 왜 하냐면요...
저에겐 셋이나 되는 올케가 있는데...하나같이 인간성이 못됐고 참 사악하더이다.
자신이 뒤틀려 있으면 상대가 아무리 잘해줘도 잘해주는것 조차 흠이 된다는걸
올케들을 보면서 느꼇습니다.
저희 친정엄마...세상에서 둘도 없는 착한 시엄니입니다.(객관적인 평가)
아버님 돌아가시고 혼자되셨는데 막내오빠가 결혼하고 혼자계신 엄마가 가여워
주말만 되면 엄마집에 왔습니다.올케는 당여 싫었겠죠...
엄마가 아무리 오지말래도 토요일이면 오는 오빠가 부담스러워 (올케 불쌍하다고)
엄마는 일부러 토요일이면 전활 걸어 오빠에게 너거 오늘 올거가...묻고는 나 실은
오늘 약속잇으니 다음에 오너라 했다고 합니다.(매번)
그런데 옆에서 듣는 올케는 너거 올거가 대화만 듣고 온 동네 사방팔방 우리 시엄니
미워 죽겠다 토요일날 만 되면 아들보고 너거 오나 안오나 체크한다고 욕을 하고 다녔다고 합니다.
친구를 통해 그 이야기를 듣고 얼마나 허탈하든지...
아무리 며느리라지만 시엄니의 뜻을 그런식으로 곡해를 하다니요...
친정엄마는 씁쓸히 웃기만 하더군요...
그이후에도 엄마의 진실은 며느리들에게 언제나 그런식으로 곡해가 되더이다...
참 씁슬한 세상이란 생각이 들더군요...
저도 며늘이지만...
별난 시엄니들 참 많으 세상이지만...그래도 턱없이 오해하고 곡해하는 일은 하지말자구요
우리도 결국 늙을것 아닌가요
어제 말기환자들을 돌보는 호스피스들 이야기가 티브이에 나오던데...
참 인생무상 느껴집디다...
우리도 언젠가 늙어 노인들이 된다는 사실을 안 잊고 살앗음 좋겟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