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저 속이고 온사방 빚지고 직장까지 짤리고
저더러 집팔아 빚 갚으라네요 집에 오지도 않고 어디 딴 살림을
차렸는지 보름에 한번 들어와 퍼질러 자다가 씻고 옷갈아입고
나갈땐 협박 비슷하게 (사라진다 돈을 훔쳐 빚 갚겠다 배탄다 죽는다 ..)
말하고는 나가버립니다 사고치고 미안하단 말한마디 없고 빚 안갚아주니
자기는 죽게 생겼는데 눈하나 깜짝 안한다며 되려 큰소리치고
2년이 넘게 절 속이고 딴짓하더니 이제는 빚갚으라 말도 안되는 협박에
저혼자 아이 돌보며 과부처럼 살면서 정신적 고통을 말로 할수없어요
아이가 불쌍해 다 포기하고 싶다가도 일어나 집안일하고 밥을 하는 제모습
아이도 속으로 멍들어가고 있는거 느낍니다 제가 아무리 숨기려해도
다 아는것 같아요
주위에 사람은 아무도 없고 집이 이러니 나가고 싶지도 않고 제가 이렇게
사는거 아무에게도 알리고 싶지도 않고 혼자 하루하루 아이 돌보며 살고 있어요
할일 하고 싶은일은 태산인데 아무것도 할 의욕도 여건도 안되고
고민만 하고 남편으로부터 채권자들로부터 정신적 고통만 당하고 삽니다
한번만이라도 정말 미안해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한번만이라도 본다면 앞으로 같이
살수있을만큼의 최소한의 믿음을 제가 가질수만 있다면 속는셈치고 1억가까운빚
갚을 수도 있을텐데 치사하고 잔인하고 비열한 남편 용서가 안되네요 빚갚는 조건으로
이혼서류 가지고 오랬더니 그것도 안하고 도대체 남편의 속내를 알수가 없어요
이렇게 사는게 하루하루 지옥입니다
은행에서 ``유체동산가압류 의뢰 통지서 ''라는게 왔는데
23일 온다고 하더니 안 와서 협박용이겠지 했는데
남편 나가면서 다음주부터 차압들어올꺼다 내가 못갚는다 했으니
들어올꺼다 하며 나가더군요 기가 막힙니다
저 바보가 다 됫어요 고민을 너무 많이 하니까 판단력도 흐려지고
아이가 불쌍해 가슴이 찢어지고 정신력도 너무 나약해 지고
눈물도 안나고 거울 을 보면 눈에서 살기가 느껴질정도로 얼굴이
일그러져 있어요 악으로 버티고...정말.. 미련하게 버티고 있어요
여러분들의 객관적인 조언이 정말 절실합니다
두서없이 또 많이 내용이 부족한 얘기지만 ...
차압이 정말 들어올지도 걱정입니다
많은 도움말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