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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참 힘드네요...


BY 초보아줌마 2004-12-27

전 결혼한지 1년하고 8개월된 초보아줌마죠...

아직까지는 신혼이라 아주 좋을때라고 하는데 전 남편이 너무 싫어졌습니다.

제가 결혼하기 전으로 시간을 돌릴수만 있다면 전 지금의 남편과 결혼하지 않았을것입니다.

제 남편은 1남1년의 장남... 위로 미혼의 누님한분이 계시고 중풍에 걸린 시아버지..

그리고 그이름도 생소한 파킨슨씨병에 걸리신 시어머니..

결혼전 전 시아버지의 중풍얘기는 알았습니다. 시어머니는 그져 몸이 약하신편이라서 자주 아프시다는 얘기... 부모님들 몸이 않좋아서 들어가서 살기로 했었었져.. 제 부모님하고 같이 살았는데 내가 사랑하는사람 부모님 못보실이유 없다고 생각을 했지요..

그러나 전 들어가서 산지 이틀도 못되서 제가 오산을 한것이라는것 깨달았지요..

마마보이 시스터보이... 72년생인 제남편.. 69년생인 시누이...

아침에 출근해야하는 남편을 깨우러 시어머니 제방문앞에서 신랑 이름을 마구 부르고

풍에 걸리신 아버진 어린아이의 자각이셔서.. 방문을 갑자기 여셔서 놀란적이 한두번이 아니고 결혼을 했음에도 신랑을 품에서 내놓으시지 않는 시어머니때문에 너무 힘들고 외로워서 힘들었었죠.. 신랑과 친정에 갔었죠.. 시누이에게서 전화가 걸려왔었죠.. "너 내일 민방위교육날인데 군복 잘 찾아갈수 있지?"...이게 무슨말입니까?..전 너무 기가 막혔습니다.

어린아이도 아닌데 어린아이 다루듯하는 시누이도 기가막히고... 유들이 있게 돌려치지 못하는 남편도 기가 막혔습니다. 전 결혼생활이 지옥같았습니다. 술먹고 주사부리는 남편도 견디기 힘든데...주변이 절 너무 숨막히게 하는것 같아서... 죽고만 싶었죠... 설상가상으로 결혼전 결혼준비로 너무 힘들었던 전 심한 폐렴으로인해 신혼여행후 바로 병원에 입원도 했었구요.. 몸도 아프고 맘도 너무 고생스러운 시댁에서의 더부살이 같았습니다...

결혼전 저희 친정에 결혼인사를 왔다가 저희 친정외가 식구들과 술을 마시다가 신랑의 아주 큰 실수를 했죠..아나무인... 개판을 치고온거져... 자존심이 강한 저희 친정엄만절대 안된다고 크게 반대를 하셨었고 모두들 술버릇은 못고치는 거라며 극구 반대를 하셨지만.....

전 잘할수 있을거라... 고칠수 있을거라..처음일거라..생각하며 식구를 설득하여 결혼을 한거져.. 그러나 결혼하고 추석이 되어서 친청을 다시방문했고 마침 저희 친정엄마 생신도 있어서 술자리가 또 만들어지고 불안불안했지만..설마 또 그러랴..싶어..그냥 두었지만..

또 상상도 못할 아주 끔찍한 일이... 친척언니들 신랑감과 뒹굴어 싸우고...욕하고..

저도 술을 많이 먹어서 기억은 못하지만... 주변 사람들의 얘기가..저도 일부는 기억이나고...

전 또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았지요... 남편도 미운데 더이상 시댁에 들어가기가 겁도나고..

마침 그때 우울증 치료도 받는중이였는데 의사왈... 무조건 분가하라더군요..

전 남편에게 나를 선택하던가 부모를 선택하라고 했죠.. 남편은 나를 선택하지만..분가는 더있다가 하자고 능력이 안돼니 2년 후에 하자더군요.. 전 싫다 했죠..더있음 난 미친다고..그럴거면 그냥 헤어지자고.. 전 우여곡적끝에 직장을 시댁에서 먼곳에 잡게 됬고..덕분에 분가를 하게됐죠.. 여기서 전 불행이 끝나는것같아 좋았습니다. 그러나 남편의 주사...

때려부쉬고 던지고 벽을 쳐서 벽지가 터지고..방문을 발로차고... 또 시어머니와 통화...

한예로 얼마전 전 남편을 생각한다는 티를 내려고 인삼을 좀 사달라했었죠.. 그랬더니 왜그러냐시더군요 아침에 신랑.. 줄려고 꿀에 재어놓고 우유에 갈아줄려고..한다고 했더니.. 인삼은 열많은 사람 않좋다고..그리고 꿀먹이지 말라더군요 요즘 꿀이 가짜가 많다고.. 그래서 그꿀 저희 친정엄마가 토종꿀 사다가 집에서 직접 내린거라 아주좋다고 했는데도 그거 가짜라고 양봉하는 사람들 벌에 설탕먹인다고 먹이지 말라더군요.. 그러고는 저희 친정집에서 가지고온 정관장 홍삼액을 아침에 꿀에 타준다고 제가 얘기했더니... 마침 시어머니가 홍삼다린걸 먹고 있는데 그게 아주좋다며 그걸 신랑을 갖다주고 전 제집에서 가지고 온걸 저더러 먹으라는 겁니다.. 너무 서운했지요... 눈물이 났지요...거의 이런식의 통화입니다... 사람스트레스 엄청줍니다. 아파서 그러시는거라 이해하려해도 안됩니다. 신랑이 밉고 시댁이 진저리처지고... 그래서 신랑과의 잠자리도 자연스럽게 피하게 됩니다... 전 극심한 스트레스로 머리도 아파서MRI또 찍었었구 위가 아파서 병원도 가봤습니다. 특별한 이유는 없는것 같았지요... 스트레스가 원인이라고 하더군요.. 하루빨리 이혼하고 싶습니다. 전 아직 젊고 남자없이 살아갈수 있는데 남편이 이혼을 안해줍니다... 하루하루가 너무 고통스러운데...

차라리 죽었음..싶습니다...늘 아들만 생각하는 아들고생시킨다는 시어머니... 저희는 경제적능력이 없는 두분께 생활비100만원씩 보냅니다... 맞벌이를 하고요... 아들만 고생하면 전 뭡니까....시댁부모님 빨리돌아가시라고 기도할수없으니...이혼을  빨리해서 벗어나고만 싶습니다... 제가 너무 못된것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