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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그후,,,,


BY 새로운삶을 선택 2005-01-12

안녕하세요,  주부님들

저는 35세된 주부이고 5학년 3학년의 엄마입니다.

신랑하고 이혼한지는 한달이 조금 안됐네요.

십년을 살면서  음주운전에, 바람에,술에,  능력부족에  너무나 많은것에 마음고생하며

살다가,,,아이들의 미래나 저의 미래를 생각해서,,,헤어지게 되었습니다.

제앞으로 신랑이 진빚이 삼천이나 되고,  아이들도 제가 키우는데,십원도 못받고

헤어졌네요... 앞으로 계속 살아도  똑같을것같아서 모든걸 포기해버렸습니다.

벌써, 몇년전부터 생각만하고   방얻을돈이 없어서 이렇게 시간만 보내게 되었구요.

그런데, 저에게  좋아하는 사람이 생겼는데,,, 나이가 많거든요.

저는 35세고, 그분은 49세입니다.  저고등학교때부터 알고 지내던 분인데,,,저를 좋아한지는

십년이 넘었구요.   나이차가 많이나서 십년전에는  내갈길 가라고 보내줬는데,,

이제는 혼자고,  보내지않는다네요.  모든걸 함께하자고,,,

우리친정식구들도 예전부터 알고있었고,  아이들도 얼마전에 봤는데,, 너무 좋아해요.

아이들방학과 동시에 아이들 시골로 보내고,, 남편집에서  집을 가지고 나왔거든요.

물론 나한테는 방얻을 돈이 없어서,  그분집으로  짐을 옮겼답니다.

저하고 아이들한테 너무 잘해서  마음적으로 의지하고싶고, 함께하고싶어서요.

(저와 그분은  8년동안 연락이 안되다,  다시 만난지 7개월 되었답니다.)

그런데, 짐을 옮기고보니,,  신랑에 대한 정이랄까요, 왜 이렇게밖에 살지못했나 하는

서러움이 밀려와 밤마다 눈물을 흘립니다.그분은 괜찮다고 울라고 하는데, 미안하기도하고

고맙기도 하네요. 저와 그분은 대화나, 생각이나, 모든것이 맞는데 잠자리가 맞지않아요.

오십을 바라보는나이인데도, 힘도좋고, 잠자리를 너무 좋아하는데비해, 저는 하는것자체도

별로에요. 잠자리가 안맞으면 나중에 문제가 되지않을까요.  아님 애인으로 만나고, 떨어져 살아야 할까요. 신랑하고 살면서 저나 아이들이 너무 외로워서 함께하고 싶거든요.

그분과함께 있으면 마음이 너무편하고, 의지가 되거든요.

물론 제가 직장을 다니고있고, 모자가정신청을하면되니까, 그분과 같이살지않아도

경제적으로는  그렇게많이 어려울것 같진않거든요.

주부님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