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아기는 만 37개월 큰아들과 이제 돌지난 아들이 있답니다.
다름이 아니라 너무 속상해서....제가 오바하는 건지 맘님들 조언을 들어 보고자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올리네요.
우리 시어머니는 시골에서 사신답니다.
일년전 우리 큰형님아이를 만16개월부터 28개월까지 키워주셨구요.
그 당시 제가 둘째는 없었고 큰애가 8개월정도 되었구요.
시골에 내려가면 우리큰아이 똥기저귀며 오줌기저귀를 올라올때 다 싸주시는 겁니다.
올라가다가 버리라고..
삼사일 있는데 그 똥기저귀랑 오줌기저귀를 다 모았다가 차에 실어주십니다.
시골은 아직 쓰레기 분리안한답니다.
태울건 태우고 음식쓰레기는 거름으로 쓰고 그런답니다.
어머님은 기저귀를 태우기가 힘들다고 하시면서 싸주시는 거였죠.
근데 그때 어머님은 큰형님 아이를 돌보시고 계셨답니다.
큰형님 아이도 기저귀를 차고 있었고..
어찌됬든 불에태우는데 불편해서 그런가보다 하고 그땐 이해하려고 했습니니다.(조금은 서운했지만)
어느날인가 큰형님 말고 둘째형님과 이야기를 하던중
기저귀 얘기를 하니 너무 놀래더군요. 자기한테는 그런적이 한번도 없었다고..
하여튼 내가 편해서 그런가보다 좋게 생각하자 하고 지나갔답니다.
둘째 태어나고 둘째 기저귀도 싸고오..
어느날 어머님이 수원에 계시는 고모집에 계셨답니다.
거의2달정도 큰딸집에서 살림을 다 해주셨죠.
고모는 맞벌이 하신답니다.
어머님이 수원에 계셔서 우리는 주말에 아이들 데리고 어머님한테 갔답니다.
저녁이 되어 아이들 챙기고 집에 오려고 하니
어머님이 둘째가 싼 오줌기저귀를 까만봉지에 넣어 신발장 위에다 올려 놓더군요.
오줌기저귀 딱2개였답니다.
나오려고 하니 어머님이 오줌기저귀 가져가라고 하더군요.
너무 황당해서..
시골도 아니고..
아니 친손주 오줌이 그렇게 더럽답니까?
쓰레기통에 넣으면 그만 아닌가요?
똥두 아니고 오줌인데....
사실 우리집에 오시면 내가 잠시 어머님한테 둘째 잠시 맡기고 어디 다녀오면
똥두 안치워주고 그러더군요.
집에 와서 신랑이랑 한바탕 했답니다.
제가 흥분 안 할일을 이렇게 흥분하는 건가요?
정말 눈에 넣어도 안아플 친손주 아닌가요?
우리 친정엄마는 밥 먹을때 우리아기 똥싸면 저 밥먹으라고 하고 엄마가 손수 아기 똥 다 치워 주신답니다. 하물며 외손주도 이리 이뻐하시는데..
제가 오바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