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도 글 올렸다 그냥 지웠어요.. 좋지도 않은 집안 문제 너무 자주 시시콜콜 이야기 하는 것 같아서. 그래도 밤잠을 못 자고 고민해도 어찌할 바를 몰라.. 여기밖에 없네요.. 다시 올려요. 괜히 지웠네요. 어차피 다시 물어볼 것을..
답글 좀 많이 달아주세요. 시누이 입장에서 저를 막 혼내도 좋아요..
2년 동안 안 팔리던 시아버지 집 사실 사람이 토요일에 나타나서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올랐는데..
1. 시아버지와 따로 사는 문제 남편이 의논 드렸더니 20분만에 5분 거리 이내에 방 얻고, 밥 드시러 오시거나.. 일주일에 몇 번 반찬 갔다드리고 청소해 드리고 하는 생활에 찬성하셧어요.
2. 그 이야기한 후 시누이집 가셨다가 생각이 바뀌셨어요.
다녀오셔서 그냥 인천 집으로 가셔서 혼자 사시겠다고 하십니다. 저희 집에서 인천 집 멉니다.(차로 1시간 거리) 애 둘에 맞벌이이고 하여 일주일에 한번 찾아뵙기도 쉽지 않을 듯합니다.
3. 작은 시누이는 인천 집에 시아버지 사시면 자기가 들여다 보겠답니다. 시누이집과 차로 20분 거리.
4. 저희는 인천집 팔아 이 근처에 전세 얻으셨으면 했는데, 인천 집은 자리 못 잡은 시동생 몫이라서 팔면 안 된다는 게 시누이와 시아버님 입장입니다.
이거는 저희가 모시고 살거나, 안 모시고 살거나 상관 없이 확정된 문제입니다. 집안 식구 다들 그러는데, 저희가 왈가불가 안하고 싶어요.
참고로 그 집은 현재 6,500만원이고, 재개발이 추진중인데, 저희는 결혼 때 일원 한푼 도움 받은 것 없습니다.
5. 사실 토요일에 인천 집 살 사람 나타났다 하여 말씀드리긴 했지만, 정말 따로 살게 될지에 대한 확신은 없었습니다. 남편도 말씀드리기 전에, 같이 살든, 따로 살든 2년 동안 안 팔린 집 지금이 팔 기회다 이런 식으로 말했거든요. 전 좀 뜨악했지만, 아뭇 소리 안했구요.
제 생각
1. 비록 죄송하게 따로 살았으면 말씀드렸지만, 그래도 시아버지 맏이인 저희네가 최소한이라도 챙기고 싶습니다. 집 시동생 준다는 것부터 섭섭한 것 있지만, 그래도 돈 없는 노인분은 맏이 의탁해야 말년이 그나마 덜 썰렁하다 싶기 때문입니다. 나도 힘든 일, 남한테 미루고 싶지 않구요.
혹 나중에 자리 보전하시게 되면, 모시고 살되, 그 전세금 빼서(현금과 합하면 1억 정도) 간병인 몇 시간이라도 쓰고, 병원비 보태고, 남으면 시동생과 작은 시누이 나눠 줘야겠다 생각했습니다.
1. 시동생 결혼 전이지만, 결혼해도 시아버지 챙길 사람 아닙니다. 한달에 한번 아버지께 전화도 안 드리고 그래요. 그 집 물려받고 나중에 같이 살면 저야 좋지만(시댁 식구들은 그런 생각인지도 모르겠지만), 직업도 안정되어 있지 않고(공장 다니다 2년 놀다 대리운전한 지 2년) 엄청 고루하고, 맏이도 아닌데, 어느 여자가 홀시아버지 모시겠다고 결혼 선뜻하겠어요. 돈 많은 큰시누이가 결혼 때 돈 더 보태주고 등등 해서 꼬실 수 있지만, 제가 살아봐서 아는데.. 얼마나 버틸지.. 어차피 시아버지는 우리 차지될 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1. 그러고 싶지 않은데.. 설혹 계속 모시고 산다 하더라도.. 현재 7천 정도에서 방 3개짜리를 알아봐야 할 처지인데, 전세금이 부족합니다. 결혼할 때 한푼 도움 안 받은 처지에 저희가 시아버지 때문에 방 3개짜리 얻느라 융자까지 내고 이자까지 갚는 것은 싫습니다.
사실 그 집 팔아 전세금 보태 같이 살면 되는 것 아니냐 소리 나올까봐 많이 두려웠습니다. 근데 이번에 보니, 그 집 팔아 전세금 보탤 생각은 같이 살아도 절대 없는 듯합니다. 시동생 줘야 하니까..
참고로 저희 현재 빚이 3천이지만, 융자를 더 내어 전세집 넓힐 수 있는 경제 상태는 됩니다.
2. 시누이가 챙긴다고 말은 하지만, 평소로 봐서 맘은 착하지만, 자기도 애 둘에 맞벌이 예정되어 있는데(5월부터), 저리 덜컥 인천으로 이사가시고 나면, 그게 어디 쉽나 싶습니다. 자기 시어머니도 혼자 사시는데, 막내이긴 하지만 애 문제 때문에 같이 살까 고려하지만, 그러다 덜컥 계속 시어머니 책임져야 할까봐 고민하는 듯했습니다.
3. 큰시누이를 믿고 있나 생각도 해 봅니다. 작은 시누이 남편 그 회사 다니고, 작은 시누이도 곧 그 회사에 취직 예정이고, 둘은 친해서 해외 출장 가면 시누이네가 그 집 가서 애들 보살피고(다 컸지만) 살림 하고, 경제적 도움도 좀 받는 듯합니다.
우리가 모시고 살 때야 안부 전화 한통 없고 아버님 용돈도 안 드린 사람이지만, 자기가 챙기면, 큰시누이가 파출부도 쓰고 등등 도움을 줄거다 이렇게 믿는 측면이 있나 싶습니다. 안 그럼 작은 시누이도 간난쟁이 있는 애 둘에, 빚도 있는 처지고, 맞벌이이고, 자기 살기도 바쁘거든요.
우리 시아버지
1. 고집이 아주 세십니다. 앞뒤를 가리시지 않고, 설혹 손해나는 일이 있거나 일이 틀어지더라도 한번 고집 부리시면 아무도 못 말립니다.
그래서 이번에 말씀드릴 때도 혹시 인천 가신다고 난리나면 어쩔까 싶었는데.. 의외로 순순이 그러자고 해서 놀랐던 차였습니다.
2. 실제로는 저희가 산 집에서 생활비 다 대고 모시고 살았지만.. 난 자식 신세는 안 지고 사는 사람이다. 혼자 살 수 있다. 큰 소리 많이 치실 정도로 자존심이 아주 강하십니다.
3. 홀시아버지인데도.. 그러면 생활이 어떨지 남들이 뻔히 알텐데도...본인 덕분에 우리가 맞벌이한다고 시누이네 가서 말하실 정도로 세상 물정은 어두운 편이고, 상대방 입장을 이해하시는 분은 아닙니다.
일단 처음에야 어쨌든 시누이 집 갔다와서 인천 집에 가서 혼자 사신다고 했는데..
아버님 가셨을 때, 시누이가 요즘 그리 사는 사람 많다.. 이렇게 저희 편들어 주었으면 정말 좋았을 테고..
그거 아니라도.. 그냥 제가 오빠랑 한번 이야기해 볼게요. 좀 계셔 보세요.. 이리 입장을 정리해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시아버지가 인천 집서 혼자 사신다고, 딸네가 가끔 들여다보면 된다고 입장을 정리하고 오셨으니.. 참 안타깝니다.
인천 집서 혼자 사시는 건 맏이 된 저희 입장으로 가능한 피하고 싶어요. 혹시 밤에 어찌 되셨을가 걱정되어 남편이 잠을 못 이룰 거예요.
하지만 같이 사는 것은 제가 너무 힘들어 싫어요.
그나마 있는 집은 돌아가시고 난 다음 시동생 주는 거야 좋지만, 혹시 아파서 자리 보전하거나 큰 병원비 들거나 하는 일 생길까 봐.. 그냥 보험금으로 가지고 계시다 시동생 주셔도 주셨으면 합니다.
챙긴다는 시누이도 말만 그렇지 못 믿겠고,
전 시누이 입장이 조금 이해가 안 됩니다.
저희가 잘 모신 것은 아니자만, 시아버님도 섭섭한 거야 많은 듯하지만
여하튼 애들도 에전보다 더 귀여워하시고 기분이 좋으신 듯했거든요. 요 몇 달 집 나가신다는 말씀도 안 하시고..
시누이가 모시고 살아라 강변한다면 딸 된 마음에 그러는 거다 이해가 되지만..
인천 집에 혼자 계시고, 자기가 보살피겠다니..
초강수 카드를 빼들어 저희가 빼도박도 못하게 모시고 살라는 건가요?
아님 저희 모시는 게 영 시답잖아 시누이들이 잘 보살피겠다는 건지..
아님 그 집 팔아서 아버님 전세 얻게 한 뒤 나중에 꿀꺽 할까 봐 걱정 되어 그러는 건지(욕심 없어요..)
아님 그냥 우리가 너무 괘씸해서 아버님 말마따나 호적에서 파고.. 맏이 자리에서 쫒아내고..
죽이 되든, 밥이 되든.. 돈 많은 큰시누이가 돈이야 대줄 수도 있을 터이니(5억짜리 별장 살 정도로 잘 삼).. 자기가 챙기겠다는 건지.. 그럼 아프시면 어쩔 생각인지.. 그런 생각도 하고 그리 말하는 건지..
- 이경우 시누이들이 모시고 사는 건 아니겠지만, 딸이니 얼굴 깎일 일은 없고.. 대신 집안에서 우린 얼굴을 못 들고 살겠지요. 그런 걸 노리는 건지. 이래서 집안과 자의반, 타의반으로 의절 비슷하게 되는 맏이들이 많은 건지.. 그러고 싶지 않은데..
모시고 살라 난리날 줄은 알았지만, 이리 나올 줄은 정말 예상을 못했어요.
일단 남편에게 다시 이 근처에 사시라고 몇 번이고 말씀드려 보라고 말은 해 두었는데..
지금으로서는 평소 아버님으로 봐서 저희가 무릎 꿇고 죄송하다고, 같이 사시자고 해야, 모시고 살겠다고 애원해야 인천으로 안 가실 것 같아요. 한번 고집 부리면 대단하시거든요.
시누이 입장에서 글 올려 주셔도 좋거든요.. 저 욕해도 돼요.. 답글 좀..
그리고 제가 이런 사정에서 어찌해야 할까요..
친정 엄마와 이야기해도 친정 엄마야 아무래도 딸 편이니.. 판단이 안 서네요.
길어서 죄송해요.. 상황을 파악하실 수 잇게 최대한 자세히 썼습니다.
저 좀 도와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