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이 결혼 기념일이다.
혼자 술 한잔 했다.
신랑은 아는지 모르는지..........저녁먹고 바로 골아 떨아진다.
요즘 냉냉한 한풍에 서로 말도 잘 안섞는다.
98년에 결혼했으니 벌써 8년차 인가..........
아들 둘이 나의 낙이고 힘이되는 지팡이다.
그러나 두 놈다 감기땜시 요즘 나를 힘들게한다.
웬지 오늘은 좋은 일이 일어날것 같았는데..........여전히 아무일도 없다.
보험하는 친구가 축하전화 한통뿐..........
매년 실망하면서도 매년 약간은 기대를 하는 내 모습이 참 서글프다.
참고로 결혼 기념일이라고 한번도 신랑이랑 서로 얼굴 맛대고 웃은 기억이 없다.
왜 .........무엇이 잘못되어서 내가 이리된건지.......
참고로 울 신랑은 내 생일도 안 챙긴다.
복수로 나도 신랑 생일 챙기지도 않고.
옛말 틀린것 아무것도 없다.
애 때문에 산다고............정말 맞는 말이다.
남보다 못한 그런 사이랄까..................
어제 있었던일 중 한나....
작은놈이 열감기를 한다.
날씨가 싸늘히 추웠다. 걸어서 7-8분 걸리는 병원......망설이다가 아는 집이랑
같이 가기로 했다. 마침 신랑이 5시에 퇴근했다.
신랑보고 태워달라고해서 아는집이랑 같이 타고 소아과 갔다.
늦은 시간이라 별로 기다리지 않아도 된다.
이놈이 병원앞에서 나보고 마치고 택시타고 오라한다.
지는 저녁 약속이 있어서 가야한다나.........
퇴근하는 놈보고 병원태워 달랬더니 몸살이 있어서 일찍 퇴근한다더니,
저녁 약속이 잇다고 간단다. 불참석이면 벌금이라나.......
아는집도 있고해서 참았다.
진짜 지 혼자 갔다.
애 둘 데리고 춥고 화나서 저녁먹고 아는집 아저씨 차타고 왔다.
지금도 화난다.
오전에 핸펀으로 한소리 했다.
아무말 않고 끊어버린다.
퇴근후 아무 말 없다.
나도 더 이상 말하기 싫다.
요즘 내 모습이다.
남 들도 이런가요?